books n' music

영국 중심의 다국적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인 Haken의 4집 앨범입니다. 모든 앨범들을 다 구입했습니다만, 아들의 부탁으로 구입한 것이지 정확하게 제 취향과 잘 맞아 떨어지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조금 질질 끈다는 그낌과 맥락이 없는 변주들이 그런 면이 있었죠. 지난번 앨범부터 겨우 아 괜찮네 정도의 감이 온 정도?그런데 이번 앨범은 정말 마음에 쏙 드...

이 앨범 발표를 전후해서였던가요, Eric Clapton이 신경 쪽의 병으로 더이상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예전에 떠돌았던 청력 상실 뉴스처럼 홍보성 루머에 불과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를 하는 것을 보니 루머로 그칠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렇게 생각을 하니 앨범 타이틀부터 심상치 않아보이기도 합...

음악을 꽤나 편협하게 듣는 편이라 잘 듣지 않는 장르에 대해서는 아예 깡통 무식인 편입니다. 그런데 가끔 그런 장르의 아티스트를 우연히 알게되어 열심히 찾아듣는 케이스가 가끔 있는데, The Joy Formidable이 딱 그런 경우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된 미국 사시는 형님이 1집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게 귀에 팍 꽂힌거죠.트리오 구성의 인디락 ...

두 번째 달이라는 밴드는 예전에 이름을 들어 알고있었는데, 페북에서 어떤 분이 이 앨범의 '이별가' 뮤비를 올려놓은 것을 보고 한방에 뻑이 가버렸습니다. 서양 음악과 판소리가 이토록 멋들어지게 어울리다니!비슷한 시기에 일본 밴드인 Wagakki Band(和樂器Band)의 뮤비를 보고 정말 멋지다&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춘향가 작업을 듣고는 못지 않다 ...

Djent 계열 연주그룹 Polyphia의 2집 앨범입니다. 작년에 인터넷상에서 발견해 무척 즐겁게 들었는데 2집이 금방도 나왔습니다. 1집 [Muse](2014)와 비교를 하자면, 작곡면에서 기타가 조금 느슨해지고 오버더빙이 줄었으며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가 좀 더 들을만하게 믹싱 패턴이 바뀌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드럼과 베이스는 이전 앨범에서도 상...

2013년, 2015년에 이어 새 앨범을 또 내셨네요. 이쯤 되면 노익장을 칭송하는 것이 무례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1945년생이니 70을 넘기셨습니다블루스 음악이 비교적 젊음이 절대적 무기가 되지 않는 음악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빠르지 않은 연주를 하는 연주자들과 비교해 볼 때 밴딩이나 비브라토의 품질이 변함없으신 것은 확실히 놀랍습니다....

노르웨이 프로그레시브 밴드 Circus Maximus의 4집 앨범입니다. 저는 3집 [Nine](2012)으로 처음 접했고요, 이게 두번째로 구입한 앨범입니다. 한국에서도 상당히 지명도가 있는지 미국보다 선행/정식 발매되어 아마존 카트에서 빼버리고 국내 유통 루트로 구입했습니다.공교롭게도 매우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밴드인 Between The Buried...

2008년 요절한 맹인 기타리스트 Jeff Healey의 새 앨범입니다. 생전에 무척이나 애정을 갖고있던 연주자입니다만 사후 컴필앨범이나 뭐 이런걸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앨범 소식을 듣고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내용물이 블루스락이라길래 못이기는 척 구입을 했네요.컴필 앨범이나 그런게 아니라 완전히 처음 선보이는 곡들로 채워진 음반이군요. 녹음 시기는 ...

2010년 Ronnie James Dio가 사망한 후 이런저런 추모 음반과 녹음들이 있었는데, 그 중 오리지널리티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바로 Dio의 원년 맴버들이 뭉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Jimmy Bain, Vinnie Appice 그리고 Vivian Campbell이 결성한 밴드 Last In Line입니다.처음에는 트리뷰트...

앨범 제작에 들어간다고 하는 소리가 꽤 오래전부터 들리더니 진영을 선택하라는 이상한 메일도 오고 새 앨범에 대한 정보를 슬슬 흘리기 시작했는데 딱 봐도 뭔가 스토리가 있는 컨셉 앨범임을 알려주는 내용이었습니다.이미 5집에서 스토리를 갖춘 앨범을 선보인 전례가 있습니다만,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성격이 다릅니다. 5집은 스토리를 갖추었을 뿐 앨범에 담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