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사설 4부작의 견마지로의 신작 무협입니다. 장르소설계의 시장의 한계로 종이책으로는 출판되지 않아 전자책 형식으로 구입했습니다. 약 1300 페이지 정도로 종이책으로는 4권 정도의 분량입니다.
강호사설 4부작은 각각 무협이 아닌 다른 형식들에 기대어 독특함이 보인 이야기들이었다면 이번 [무중일도행]의 경우는 정통파 무협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악명을 떨치던 고수가 어떤 계기로 업계에서 몸을 빼 산골에 은둔하고 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다른 조직의 악행에 얽혀들어 몸을 일으키는. 적더보니 정통 헐리웃 서부영화들의 형식도 이와 비슷하지 않은가 싶네요. 예를 들면 웨스턴의 교과서 격인'셰인'이라든지.
때는 조선땅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그 영향이 중국 본토에까지 미치던 시기. 산골에서 약초를 캐며 마을의 의원 역할을 하며 사는 주인공에게 부고가 날아듭니다. 수개월전 홀연히 나타나 약초를 배우겠다며 따라다니다 나타났던 것처럼 홀연히 사라진 젊은이의 부고. 깊은 인연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승님에게 꼭 전해달라는 연락이 도착한거지요. 먼 길을 떠나 제자가 죽었다는 곳을 가보니 묘족의 마을로 외부 인사들이 무력으로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제자와의 더 깊은 인연. 두둥.
인상적인 부분은, 주인공이 살고 있는 마을, 그리고 제자가 죽었다는 마을, 그곳에 이르는 먼 길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의 고단함을 묘사한 부분입니다. 조선땅의 전쟁이 명나라에 미친 영향들로 민간의 삶이 피폐해지고 권력층의 횡포는 상대적으로 심해질 수밖에 없는, 궁핌하고 혼란스러운 모습들이 묘사된 부분들은 일반적인 무협물들의 배경들과 또 다른 모양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믄피아에서 읽었던 [추구만리행] 이후 한참 소식을 못들은 사이에 새로운 작품이 이렇게 완결되어있어 반가왔고 덕분에 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를 지루하지 않게 지냈습니다.
강호사설 4부작은 각각 무협이 아닌 다른 형식들에 기대어 독특함이 보인 이야기들이었다면 이번 [무중일도행]의 경우는 정통파 무협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악명을 떨치던 고수가 어떤 계기로 업계에서 몸을 빼 산골에 은둔하고 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다른 조직의 악행에 얽혀들어 몸을 일으키는. 적더보니 정통 헐리웃 서부영화들의 형식도 이와 비슷하지 않은가 싶네요. 예를 들면 웨스턴의 교과서 격인'셰인'이라든지.
때는 조선땅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그 영향이 중국 본토에까지 미치던 시기. 산골에서 약초를 캐며 마을의 의원 역할을 하며 사는 주인공에게 부고가 날아듭니다. 수개월전 홀연히 나타나 약초를 배우겠다며 따라다니다 나타났던 것처럼 홀연히 사라진 젊은이의 부고. 깊은 인연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승님에게 꼭 전해달라는 연락이 도착한거지요. 먼 길을 떠나 제자가 죽었다는 곳을 가보니 묘족의 마을로 외부 인사들이 무력으로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제자와의 더 깊은 인연. 두둥.
인상적인 부분은, 주인공이 살고 있는 마을, 그리고 제자가 죽었다는 마을, 그곳에 이르는 먼 길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의 고단함을 묘사한 부분입니다. 조선땅의 전쟁이 명나라에 미친 영향들로 민간의 삶이 피폐해지고 권력층의 횡포는 상대적으로 심해질 수밖에 없는, 궁핌하고 혼란스러운 모습들이 묘사된 부분들은 일반적인 무협물들의 배경들과 또 다른 모양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믄피아에서 읽었던 [추구만리행] 이후 한참 소식을 못들은 사이에 새로운 작품이 이렇게 완결되어있어 반가왔고 덕분에 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를 지루하지 않게 지냈습니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