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결성 Mr. Big의 세번째 앨범입니다. 지난번 앨범 [...The Stories We Could Tell]의 경우 개인적으로 너무나 실망스러워서 리뷰조차 쓰지 못했고 이번 앨범 소식이 들려왔을 때도 이걸 사야하나 고민을 할 정도였습니다.
지난번 앨범이 실망스러운 것은 앨범이 전체적으로 Mr. Big의 음악처럼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곡들도 잘 뽑혔고 기타 사운드도 좋았고 Eric Martin의 보컬도 근사했습니다만, Billy Sheehan의 베이스 연주가 전혀 그답지 않고 일반 락밴드의 베이스 연주자들처럼 루트음만 둥둥 쳐대고 있었죠. 개인적으로 Mr. Big 사운드 중 Billy Sheehan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큰줄 정말 절실하게 느꼈달까요.
다행히 이번 앨범에서는 Bass의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기타 사운드와 곡들은 좀 더 올드해진 느낌입니다만 기타와 베이스의 초절기교를 느낄만한 요소들도 충분하고 베이스가 마구 날뛰어 주니 이제야 진짜 Mr. Big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드러머 Pat Torpey의 병세는 나아지거나 할 수 없는 것인지라 그냥 그런 상태입니다만 여전히 밴드 맴버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드럼 연주는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Burning Rain의 드러머로 낯익은 Matt Starr가 맡고 있습니다.
Defying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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