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teflowers의 박근홍 씨가 보컬로 참여한 밴드ABTB의 데뷔앨범입니다. 저는 잘 모릅니다만;; 박근홍 씨 뿐 아니라 멤버들이 모두 다른 밴드들에서 한자락들 하고 있던 분들이라고 합니다. 한국 주류 락밴드라고 하면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메탈 스타일보다는 모던락이나 그런지 스타일이 많아 쉽게 접근하기 힘듭니다만, 일단 이 앨범은 박근홍이라는 이름만 믿고 구입했습니다.
아 그런데 첫곡부터 딱 제 스타일로 터트려주는군요. 요즘 즐겨듣고있는 Mastodon이 떠오를 정도로 강렬한 인상으로 앨범을 시작해 거칠게 흔들어대는 리듬 뿐 아니라 정교한 기타솔로까지, 충분히 21세기형이면서도 동시에 완전히 제 취향입니다.
박근홍씨의 보컬은 Gateflowers에서는 블루지한 사운드 위에서 너무 혼자 거친 것 아닌가 싶었는데, ABTB에서는 완전히 음악과 한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특유의 뭉개는 듯한 발음은 이게 한국어인지 영어인지 구분하기 힘든 방식으로 음악 스타일을 지지하면서도 또 귀기울여 들어보면 가사가 충분히 들리기도 합니다. 신기하네요 ㅎㅎ
앨범은 2016년에 발매되었는데 저는 소식도 늦게 알게 되었고 구입도 많이 늦었습니다.
Arti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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