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mulous Star - Whale / 2017 ▪ CDs


2011년 W & Whale의 [Circuss] 발매 후 밴드를 떠날 떄까지만 해도 어디 대형 기획사에서 솔로로 채가나보다 했습니다만 그런것은 아니었고, SNS를 통해 자작곡들을 방구석 라이브 형태로 올리기도 했고, 2016년 W의 앨범 [Desire]에 한 곡 참여하기는 했습니다만,그 외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고 침묵기가 아주 길었요. 고래양이 드디어 자기 곡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W & Whale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어쿠스틱, 블루스라는 것을 이야기해온 그녀입니다만, 이 CD를 받아듣고 보니 정말 그랬구나 싶네요. 이 미니 앨범에 수록된 곡은 모두 다섯 곡입니다만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세 곡. 그중 두 곡이 어쿠스틱 버전과 일렉트로니카 버전으로 실려 다섯 곡 구성입니다.

일렉트로니카 편곡이 전진배치되어있고 어쿠스틱이 보너스인 것처럼 되어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어쿠스틱이 고래양이 직접 쓴 오리지날이고 일렉트로니카는 기획사의 요구로 넣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팔아먹기에는 유리하겠죠.

솔로 여가수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기는 힘든 환경입니다만 쉬운 성공의 길에서 내려와 고집스럽게 자기 음악을 하겠다고 오랜 기간을 버티고 이렇게 돌아와 준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맙고 기특합니다. 오늘 새 싱글 음원을 발매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런식으로 곡들을 모아 연말에 정규 앨범을 내고싶다고 하네요. 우찌되었든 화이팅 X 10000입니다.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 (Acoustic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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