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al Morse Band의 2016년 앨범입니다. 컨셉앨범이고 2CD로 음악 양이 많습니다.
딱 뜯는 순간, Dream Theater의 [The Astonishing]이 떠올랐습니다. 2CD짜리 컨셉앨범이라는 점에 더해 워낙 Neal Morse가 DT와 연결점이 있고 스스로 팽한 Mike Portnoy가 Neal Morse Band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비교란게 별것 없고, DT가 [The Astonishing]을 이런 식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죠. 스토리 전달과 스토리 자체의 분위기에 치중하다보니 연주 파트가 소홀해져 기전 DT의 음악을 즐기던 사람들이 들을 것이 많이 줄어버렸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Neal Morse Band의 이 앨범을 들어보니 확실히 긴 스토리를 전달하면서도 충분히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Neal Morse의 보컬 빼고는 나머지 파트들이 DT 풍이면서 들을 거리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계속 DT와 연관지어 들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작곡 패턴이 DT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고 부분부분 아예 노골적으로 DT인 부분도 많습니다. 뭐 틀림없이 Mike Portnoy의 영향력이겠죠.
스토리는 존 번연의 기독교 고전인 [천로역정]에 기반한 스토리라고 합니다.
City Of Di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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