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추천해준 밴드입니다. 밴드명이 우스꽝스러워서 몇번 그냥 지나치다가 한참 나중에야 보게 되었는데 비디오가 아주 요절복통이라 다른 비디오들도 찾아보게 되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해서 보는 지경에까지...-.-;;
아무리 뮤비가 재미있어도 음악이 허접하면 그렇게까지 봤겠습니까? '음악도 그럭저럭 괜찮고 비디오가 재미있어서' 한참 그렇게 유튜브 조회수를 올려주면서도 CD를 살까 말까는 무척이나 망설였습니다. 비디오에 홀려 구입했다가 실망한 밴드가 한둘이어야지요.
아무튼 고민 끝에 음반을 구입해 듣게 되었는데, 비디오 빼고 오디오로만 들으니 전혀 웃긴 음악이 아니로군요! 웃긴 복장을 하고 코믹한 연기를 했던 파트들도 음악만 들으면 아주아주 근사한 장르 믹싱입니다.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툴 중 하나인 장르 믹싱을 아주 본격적으로 전면에 내세운 밴드인 것이지요.
요즘 밴드 추세가 그렇듯 기타솔로 따위는 없읍니다만 그냥 얼핏 들어도 밴드 역량이 장난이 아님은 금방 확인이 되고 같이 구입한 1집에서는 어쿠스틱 기타로 아주 작살나는 속주를 들려줍니다. 우리 이런것도 되거등요~ 라는 듯이 말이죠. 보컬도 락계에서는 드문 음색으로 개성충만하고 스킬도 매우 뛰어나 장르 크로스오버시마다 감탄을 자아냅니다.
호주 밴드이고 이 앨범이 두번째 정규앨범인데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도 폭넓게 인정받고 활동중입니다.
One Hand Killing
덧글
widow7 2017/04/28 20:11 # 삭제 답글
옛날엔 이런 밴드를 뉴메틀이란 장르로 불렀던 것 같았는데....구매 욕구 자극!
bonjo 2017/04/29 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