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hood of the Snake - Testament / 2016 ▪ CDs


쌍팔년도 밴드들 중 쌩쌩했던 현역시절에는 듣지 않다가 21세기 들어 즐기게 된 팀들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Testament입니다. Thrash Metal 계열에서는 Metallica와 Megadeth 정도만 듣는 편이었고 그 외의 장르에도 들을만한 밴드들이 차고 넘쳤으니까요.

Overkill과 Testament는 금세기 들어 유행에 뒤떨어져버린 OB가 뭐 들을 거 없나 기웃거리다가 재발견한 밴드죠. 때마침 이 두 밴드가 힘 빡 들어간 앨범들로 귀를 사로잡아주기도 했고요.

Testament는 2008년 [The Foramtion of Damnation]부터 듣게 되었는데, 햇수로는 8년이 지났습니다만 정규 음반은 그 안에 석 장밖에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4년 주기로 내놓고 있는 셈이 되네요.

새 앨범의 특이사항은 딱히 없습니다. Eric Peterson의 작곡력도 여전하고 Chuck Billy의 딴딴한 보컬도 여전히 우렁찹니다. Alex Sckolnic의 화려하게 쏟아놓는 솔로 연주도 멋지고요. 이 앨범을 함참 즐기던 중에 Metallica의 신보가 나왔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Testament 쪽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이 형님들도 50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쫌 더 분발해서 앨범 좀 더 자주 내주십사 하는 소박한 바램이 ㅎㅎ



Brotherhood Of The Snake






덧글

  • widow7 2017/03/31 17:42 # 삭제 답글

    스래쉬가 이젠 클래식이 되어버린 건지.....젊은 새밴드는 눈에 띄지 않고 기존의 왕좌에 있는 자들만 새 앨범을 내고 있고...저 거칠고 빠른 음악이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장르가 아닌 중년의 음악으로 굳어진듯....
  • bonjo 2017/03/31 19:45 #

    요즘 젊은사람들은 거친거 별로인 것 같더라고요.
    일단 락이 많이 팔리지 않는 장르이고, 보컬이 그라울링을 해도 기타 소리는 쟁쟁거리고...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