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유튜브에서 발견해 알려준 스웨덴 프로그레시브 밴드입니다. 첫인상이 '야 이거 완전 70년대 프로그레시브인데'였습니다만, 검색을 해보니 진짜로 70년대부터 활동한 밴드였습니다.
밴드 결성이 1973년이고 정규 앨범을 낸 것은 1975년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한 것은 아니고, 1982년에 해산을 했다가 2000 년에 재결성을 했네요. 활동이 매우 왕성해 이 앨범은 재결성 후 7번째 앨범입니다. 1975년 데뷔작 이후로는 12번째이고요.
재미있는 것이, 재결성은 밴드의 설립자였고 키보디스트인 Hans Lundin과 기타리스트 Ronie Stolt가 다른 연주자들을 모아 이루어 졌는데 2005년 Ronie가 탈퇴하면서 원년 맴버는 Hans Lundin만 남은 상태이고, Lundin을 제외한 다른 원년 멤버들은 2014년네 Ronie Stolt를 중심으로 다시 모여 Kaipa Da Kapo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재결성을 해 활동 중이라고 하네요. 뭔가 깊은 갈등이 있음직한 구도입니다.
기타리스트 Ronie Stolt는 역시 프로그레시브 밴드인 The Flower Kings의 리더이기도 하고 Dream Theater 관련 밴드로 유명한 Transaltantic의 맴버이기도 해 밴드 Kaipa 보다 관련 자료가 더 풍부하군요.
초기 음악은 접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고 일단 이 앨범에 실린 음악은 키보디스트가 리더인 만큼 키보드가 끌고가는 형태입니다. 키보드 음색과 주법이 기타와 거의 흡사해 듣다보면 어느게 기타이고 어느케 키보드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오 기타 절묘한데~ 하고 감탄하고 나면 뒤디어 진짜 기타가 나와, 어라? 키보드였구나! 하게 되는 식이랄까요. 보컬이 남성 여성 두 명인 것도 음악을 다채롭게 풀려가는데 영향이 큽니다.
A Sky Full Of Painters
덧글
역사관심 2016/11/18 00:10 # 답글
bonjo 2016/11/18 1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