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외계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Jeff Beck 옹의 신보입니다. 늘 비슷비슷한 연주를 들려주는 블루스 연주자도 아니고 어디서 이런 -여러가지 의미의-기운이 솟아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신보는 보컬 밴드의 형식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세컨 기타리스트로 이름이 올라가있는 Carmen Vandenberg와 보컬 Rosie Bones라는 두 여성이 Bones라는 팀으로 활동중인 것을 Jeff 옹께서 덥썩 물어다가(?) 같이 앨범을 낸 형식입니다. 부클릿의 작곡 크레딧에도 Carmen과 Rosie 둘의 이름이 Jeff Beck과 나란히 올라가 있습니다.
나머지 생소한 이름의 리듬파트는 둘 다 이탈리아 연주자들인데, Bones 팀도 그렇고 이탈리아 팀도 그렇고 어떻게 조합을 이룬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정체를 알 수 없는 젊은 친구들과 더불어 기타 사운드가 상당히 'BIG'하게 들리는,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올드락도 아니고 예전에 들려주던 일렉트로니카 계열도 아닌데다가 Rosie Bones의 요물딱스러운 보컬까지 얹혀져 아주 입이 떡 벌어지는 사운드를 만들어 놓으셨네요.
요 멤버 그대로 내한공연 한번 와주십사. 굽신굽신.
Scared For The Children
덧글
coolbasher 2016/10/06 10:53 # 삭제 답글
bonjo 2016/10/06 1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