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전하는 인디언 이야기 - 찰스 A 이스트먼 / 김지은 역 ▪ Books


아들이 페북 광고를 보고 읽고싶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고 나니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제가 먼저 읽게 되었네요 ㅎㅎ

저자 찰스 A 이스트먼은 1세대 인디언 저술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백인의 관점이 아닌 인디언 관점의 책들을 저술해 꽤나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어려서부터 백인식 교육을 받아 저술가로 자리를 잡았다니, 뭔가 아이러니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인디언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구전으로 들려주는 인디언들의 이야기를 글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내용들이 대부분 총이 등장하고 백인들이 등장해, 아주 오래된 이야기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가 살았던 시절과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들인 것이죠.

그리고 우리가 흔히 접하고 감명받는 식의 인디언 관련 이야기들과 또 다릅니다. 시험을 보게 했더니 둘러않아 상의를 하더라든지 하는 식의 인디언들의 지혜를 옅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이게 뭔가 싶은, 납득하기 힘든 가치판단들이 꽤나 많습니다.

책 전체는 남자가 주인공인 전반부와 여자들이 주인공인 후반부로 나뉘는데, 전/후반부 공히 어떤 형태로든 전쟁이나 타부족과의 갈등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싸움이 일상적이었는지 이것으로 판단해도 괜찮을까 싶네요...-.-;;

남자 쪽 이야기는 특히나 전투와 명예에 관련된 것이 주된 이야기인데다 서부영화 등에서 본 인디언들의 묘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따분한 편이었고, 그나마 여자쪽 이야기에 비교적 생소한 인디언들의 일상생활이 많이 묘사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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