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ch - The Joy Formidable / 2016 ▪ CDs

음악을 꽤나 편협하게 듣는 편이라 잘 듣지 않는 장르에 대해서는 아예 깡통 무식인 편입니다. 그런데 가끔 그런 장르의 아티스트를 우연히 알게되어 열심히 찾아듣는 케이스가 가끔 있는데, The Joy Formidable이 딱 그런 경우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된 미국 사시는 형님이 1집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게 귀에 팍 꽂힌거죠.

트리오 구성의 인디락 밴드인데,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여성 멤버가 아주 매력덩어리입니다. 깜찍한 외모와 대비되는 꽤나 과격한 기타 연주와 몽환적인 보컬로 상업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여지가 아주 많죠. 드럼과 베이스의 연주도 아주 밀도있고 탄탄해 들을 거리가 많은 밴드입니다.

좋은 요소들을 고루 갖추었으니 상업적으로 성공도 한 모양인데, 상업적 성공은 대중들의 보편적 구미에 음악 성향을 맞추어야 한다는 압박을 유발하게 되죠. 2집까지는 그래도 자기 분위기가 잘 드러나는 듯 했으나 3집 Hitch에 오니 아, 어쩔 수 없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음악이 나빠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훨씬 좋아졌죠. 거칠고 정돈되지 않은 것 같은 분위기에서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의 락이 되었습니다. 편곡도 좀 더 세려뇐 맛이 느껴지고요. 아쉬운 것은 The Joy Formidable이 특별했던 이유가 몽환적이고 과격하다 싶을 정도로 자유분방한 연주였는데 그 부분이 지나치게 정리되었다는 느낌이라는 것이죠.



The Last Thing On My Mind







덧글

  • coolbasher 2016/09/02 10:41 # 삭제 답글

    오 링크 걸어 주신 영상을 보니
    몽환적이고 과격한 건 어떨까 궁금해 지네요
  • bonjo 2016/09/02 12:40 #

    https://youtu.be/9kNQeDlgBoc

    위 링크의 곡이 1집을 대표할만한 곡입니다.
    라이브 할 때는 1, 2집 곡들은 원래 분위기로 연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coolbasher 2016/09/03 00:08 # 삭제 답글

    올려주신 링크를 보니 최근 앨범이 정돈 되었다는 게 어떤지 살짝 감이 오네요
    덕분에 위시리스트에 올려 놓아야 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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