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usade](2006)에서 풀 노멀보컬 앨범을 선보였다가 [Shogun](2008) 이후로 노멀보컬과 그로울링을 오가는 창법으로 자리를 잡았나 싶었더니, 만 10년만, 세 앨범만에 풀 노멀보컬로 된 앨범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보컬만 바뀐 것은 아니고 음악 자체도 좀 씹어 삼키기 쉬운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보컬 라인도 또렷해져 한 곡 한 곡에 대한 인상도 강해졌고, 뭐 나쁘다는 것은 아닌데, 기대하던 Trivium의 사운드는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평단의 평은 그런대로 괜찮은 듯 합니다만, 왜 이쪽으로 방향을 잡았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또 모르죠. 다음 앨범에서는 또 다른 쪽으로 휙 방향을 바꾸어 버릴지도요.
그나저나 드러머는 앨범 발매 전 후로 두 번이나 또 바뀌었네요. 얼른 제 짝을 만나 안정화되길 바랍니다.
Silence In The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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