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 김형석 ▪ Books


95세의 노 철학자가 읽은 복음서, 그 안에 담겨있는 예수. 굉장히 깊이있는 철학적 사유가 담겨있을 것 같은 책인데 의외로 쉽게 읽혀져 놀라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기록된대로 정확히 읽어내기 위해 여분의 철학적 사유를 자제한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네 개의 복음서를 충실하게 따라가며 예수가 한 일, 한 말, 겪은 일들을 정리하며 그 행위와 말들의 의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이라면 몇번이고 반복해 들어본 이야기들일 수도 있고 어떤 이야기를 다르게 배웠던 것들일 수도 있겠죠. 저자는 독특한 시각보다는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리하여 무척이나 설득력을 갖춘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에 오래 다녔던 사람 중에 예수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 읽어 본다면 좋을 것 같고, 예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건강한 시각으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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