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는 숲 - 빌 브라이슨 / 홍은택 역 ▪ Books


페북에서 영화로 먼저 소개를 받고 검색해보던 중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에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중년 남성이 어느날 갑자기 뭔 바람이 불었는지 3500미터의 긴 도보 여행을 한다. 일단 소재가 매력적이죠. 매력적인 소재임과 동시에 산길을 걷는데 뭔 할 말이 이리도 많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책을 읽다보면 답이 나옵니다.

저자 빌 브라이슨과 친구 스티븐 카츠의 좌충우돌 트래킹과 에팔레치아 트레일에 대한 저널리스트적인 진지하고 냉철한 시각이 반복 교차되며 너무 우스꽝스럽기만 하지 않도록, 그리고 너무 진지하지만 않도록 균형을 잡아줍니다. 웃기는 파트는 어떤 개그물보다 더 웃기고 저널 파트는 그 이상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진지합니다.

수 년간 베스트셀러였다느니, 가장 재미있다느니, 고전이라느니 하는 표지를 장식하고있는 문구들에 대해 의례 붙는 과장광고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정말 장난 아니게 재미있는 독서를 했습니다.

영화도 한번 볼까 싶네요.




덧글

  • CelloFan 2016/02/05 10:43 # 답글

    오 잼난 책일듯. 근데 영화로도 만들어졌어요?
  • bonjo 2016/02/05 12:30 #

    ㅇㅇ 로버트 레드포드랑 닉 놀테가 각각 빌 브라이슨과 스티븐 카츠 역이라네.
  • bonjo 2016/02/05 12:45 #

    https://youtu.be/suK1e_3zNHg

    영화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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