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뭘 들었나 2015 ▪ etc.

Robin Trower, Mark Knofpler, David Gilmour, AC/DC 등 노익장을 과시한 큰형님들의 고품질 앨범도 많았고,
아들이 Youtube에서 발굴해 소개해준 Seventh Wonder, Distorted Harmony, Tesseract같은 밴드나 Facebook등 이런저런 경로로 접한 Polyphia, Black Medicine 등 신흥 강자들의 참신한 음악을 접하는 재미도 많았습니다.
Revolution Saints로 돌아온 풀파워 Doug Aldrich도 멋졌고, MM, BB의 세계 최강 리듬섹션과 호흡을 맞춘 Joe Satriani의 앨범도 환상적이었고, 새 보컬이 익숙해진(?) Queesryche의 새 앨범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Angra의 [Secret Garden]과 Black Star Riders의 작년 발표 앨범같은 경우 의외로 좋아 놀란 케이스였고요.

슬픈 소식으로는 Rush의 Neil Peart가 은퇴 발표를 했고, Mortorhead의 Lemmy 사망 소식도 있었고요.
공연 관람은 뭘 했나 곰곰히 되짚어보니 올해는 Yngwie Malmsteen 말고는 공연 본게 없네요...-_-;;



Today - David Gilmour


Natural Selection - Distorted Harmony


Champagne - Polyphia


Back On My Trail - Revolution Saints


Killer Instinct - Black Star Riders


Guardian - Queensryche

대충 세보니 50장 조금 넘는 앨범에 대해 끄적여놓았는데, 조금은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감상을 마감(?)한 앨범들이 많습니다. 얼마전 아들과 음악에 대해 대화를 하다가 '예전엔 말이지'라고 꼰대스러운 오프닝으로, 앨범 한 장을 워크맨이나 디스크맨에 넣으면 적어도 며칠, 길면 한 달 가량을 귀에 달고 살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양적인 면에서는 지금이 훨씬 풍성하지만 음악을 깊숙이 즐긴다는 면에서는 그때가 더 행복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감상자와 콜렉터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다는 느낌도 드는데, 콜렉터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 감상법을 바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한해 방문해주시고 소통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음악이 귀에 차고 넘치는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Keep Rocking!!!!





덧글

  • 젊은미소 2016/01/01 12:29 # 답글

    50+ 장이면 요즘 같은 시대상을 감안하면 나름 상당한 수량인 것 같습니다. 전 신보는 불과 28장이라는. ^^ 전 쌍팔년도 당시에도 주요 곡들을 뽑아서 테이프에 녹음해서 워크맨으로 듣던 스타일이라 한 음반으로 한달씩 듣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 bonjo 2016/01/04 17:11 #

    아항 예전에도 편집해서 들으셨군요.

    신보 관련해서는, 얼마전까지는 듣던 밴드나 찾아 듣는 수준이라 이러다 다들 은퇴하거나 돌아가시면 어쩌지 했는데, 최근에는 아들 덕에 새 음악을 많이 소개받아 듣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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