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 Polyphia / 2014 ▪ CDs


이친구들을 페북에서 발견했는지 유투브에서 발견했는지 가물가물 한데, 아무튼 우연히 만난 밴드입니다.

워낙 테크니컬/깔끔하게 건조한 분위기로 연주를 해대서 북유럽이나 미국 동부쪽, 혹은 버클리 동문 등등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텍사스 출신이더군요. 텍사스 출신이라면 Stevie Ray Vaughan, Eric Johnson, Andy Timmons 등등 끈적 내지는 후끈한 분위기가 익숙한데 말입니다. 그게 다 괜한 선입견이겠죠. 텍사스가 어디 서울 변두리 소도시도 아니고 말이죠 ㅎㅎ

아무튼 기타 두 대가 퍼스트 세컨드 구분 없이 대등하게 주거니 받거니, 유니즌으로 화음으로 후려대는데 아주 정신이 쏙 빠집니다. 믹싱이 기타 위주로 되어있어서 그렇지 자세히 들어보면 드럼과 베이스도 상당히 정신없이 바삐 움직이는 스타일입니다.

믹싱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나치게 기타 위주로, 조금 시끄럽게 믹싱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소리가 쟁쟁거려서 음악 색에 비해 많이 시끄럽다는 느낌입니다. 하이가 너무 쎄고 중저음이 비어있다는 느낌?

자료들을 찾다 보니, 인디로 활동을 하며 EP와 음원을 발표하다가 계약이 되어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력 있고, 젊고, 나름 개성도 있고 하니, 창작력만 마르지 않는다면 이후가 더욱 기대되는 친구들입니다.

발이 엄청 넓은지, 객원 기타리스트들 이름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Nick Johnston의 이름도 보입니다. 역시나, 정말 겁나게 잘칩니다.



Champ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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