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 신선해 역 ▪ Books


국내에 영화로 소개되었던 작품이죠. 영화 예고편과 각종 평들을 보면서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원작 소설 소개가 더 근사하더군요. 그래서 읽어봤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갖게 된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만, 불만 없이 깔끔한 소설입니다. 광고로는 엄청나게 엉뚱 발랄한 재미가 있을 듯 한데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 범주에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주인공 꼬마를 비롯해 몇 안되는 등장인물의 설정도 지극히 상식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들이 맞닥뜨리는 상황들이 지극히 어려울 뿐이죠. 악당도 없고 골치아픈 방해꾼도 없이 이야기는 순조롭게 흘러갑니다. 조력자로 등장하는 홈리스 아저씨-국내 영화에서 최민수 씨가 분했던-가 유일하게 상식의 범주를 넘어서는, 혹시 주인공을 위해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싶은 방식으로 주인공과 주인공 가족들에게 간섭을 할 뿐이고요.

별것 없는 이야기 치고는 흡인력이 대단한데, 아마도 캐릭터들이 개성, 깔끔한 문체, 적지만 적절한 긴장감이 조화를 잘 이루는 좋은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예고편 기준으로 봤을 때는, 국내 영화는 몇가지 주요 설정을 바꾼 듯 합니다. 영화가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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