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ear The Sun Died - Sanctuary / 2014 ▪ CDs


Sanctuary를 언급하려면 Nevermore와의 관계를 빼놓을 수가 없죠. Sanctuary가 해산하면서 탄생한 밴드가 Nevermore였고, Sanctuary가 재결성하면서 해산해버린 밴드가 Nevermore이니 말이죠. Nevermore 이전의 Sanctuary는 접해보지 못했고, Jeff Loomis를 소개받으며 Nevermore를 먼저 접했던 탓에 Sanctuary의 재결성이 곱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감히 Jeff Loomis를 팽해?? 라는 심정이랄까요 ㅎㅎ

게다가 Warrel Dane의 보컬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 완전히 Jeff Loomis에 대한 애정으로 Nevermore를 즐기던 편이었던지라 Sanctuary따위 앨범을 내도 사주나 보라지! 하는 심정이었습니다만, youtube로 우연히 접한 Sanctuary의 신곡이 어라 좋군요;; 그래서 구입해서 듣게 되어버렸습니다.

확실히 Jeff Loomis가 만들어내던 스피디하고 테크니컬한 기타리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충분히 속도감을 느낄만 하고 견고함이 정밀함을 대체해버리는 묘한 느낌과, 무엇보다도 Warrel Dane의 그로테스크한 보컬이 주는 느낌이 Nevermore로부터 느끼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묵직한 헤비메탈의 본질을 잘 담고있는 밴드이고 앨범입니다. 전작들을 위시리스트에 담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오히려 Jeff Loomis가 개인적으로 영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장르의 밴드 Arch Enemy로 가입을 해버려 당황하는 중입니다...-_-;;



Frozen






덧글

  • widow7 2015/05/20 16:24 # 삭제 답글

    캬캬캬캬, 마지막 문장은 진심어린 개그.........? 아치 에너미의 단점은 보컬 알리샤의 특정 보컬 음색만 혹사한다는 점...... 그 여자 여러 음색의 노래 다 잘 할 수 있는데 왜 그 밴드는 한 가지로만 혹사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아치 에너미 리더라면 알리샤의 모든 음색을 부려먹을 텐데.....
  • bonjo 2015/05/20 18:47 #

    음...진심입니다 ㅎㅎ Jeff 얼굴 봐서 한번 들어봐야겠다 싶어 유튜브 뒤적거리다가 영 적응이 안돼서 포기했어요...ㅠ.ㅠ 이러다가 언젠가 한방에 꽂혀서 듣게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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