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첫 대면을 하고 팬이 되어버린 캐나다 기타리스트 Nick Johnston의 3집입니다. 1, 2집도 작년 하반기에 한꺼번에 구입을 했는데 3집이 이렇게 금방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기타 인스트루멘틀 연주자이고, 테크니컬 연주자들 중에서는 드물게 팬더 스트라토캐스터를 거의 순정으로 사용하는 연주자입니다. 비슷한 연주 패턴을 가진 연주자를 꼽자면 Guthrie Govan이나 Pete Thorn을 떠올리면 비슷하지 싶습니다. 상당히 테크니컬하면서도 멜로디를 중요시하는 작/편곡도 특징이라 할 수 있겠고요.
이양반 앨범은 주 음반 구입처인 미국 아마존에서도 구할 수 없었고, 자기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을 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일본에 소개가 된 듯 합니다. 일본 온라인 음반점에 모두 깔렸습니다. Nick Johnston의 페북에 의하면 일본의 유명 기타 잡지인 Young Guitar에도 소개가 된 듯 합니다.
3집에서는 Aristocrats의 리듬 섹션인 Marco Minnemann과 Bryan Beller가 참여하고 있고, 한곡에서는 Guthrie Govan까지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드럼은 이전 앨범들보다 확실히 다이나믹한 맛이 더해졌는데 베이스의 경우엔 Bryan Beller가 워낙 튀지 않는 음색으로 연주를 하는 편인지라 귀기울여 들어보면 열심히 움직이고 있음에도;; -명성에 비해-오히려 좀 심심합니다.
기타 테크닉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돈버는 기술이라는 우스개가 있는 시대에 우직하게 기타 연주 앨범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이양반을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Ghost Of The Robot Graveyard
덧글
11 2016/08/11 09:13 # 삭제 답글
bonjo 2016/08/12 1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