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kings - Vandenberg's Moonkings / 2014 ▪ CDs


Adrian Vandenberg의 새 밴드입니다. Whitesnake 이후 20년 가까이 뚜렷한 활동이 없던 사람 치고는 은퇴할 나이인 환갑을 맞이하여 너무나 멀쩡하게 컴백을 해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ㅎㅎ

자신의 밴드 Vandenberg로 석 장의 앨범을 내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David Coverdale의 작곡 파트너로 10년을 함께 했지만 레코딩은 [Restless Heart](1997)과 라이브 앨범 [Starkers In Tokyo](1997) 두 장. 그리고 1994년에 Tommy Aldridge, Rudy Sarzo 등 당시 Whitesnake 맴버들과 함께 Manic Eden이라는 밴드로 동명 앨범을 한 장 냈습니다. 긴 이력 치곤 여섯장의 레코딩은 좀 쓸쓸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요절 기타리스트도 아니고...-_-;;

아무튼 컴백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기다렸습니다만, 구입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유럽쪽에서 올 초에 먼저 발매되고 미국 발매까지 반년이 넘게 걸렸어요. 아무래도 유럽과 미국 음반 가격이 차이가 좀 나다보니 미국 발매를 기다리다가 ㅎㅎ

음악은 Led Zeppelin을 연상케 하는 블루스 락, 혹은 AC/DC를 떠오르게 하는 락앤롤입니다. 어느쪽이든 Whitesnake나 Vandenberg를 한참 지나쳐 넘어가는 복고풍이라는 것이죠. 보컬 음색이 Robert Plant와 몹시 닮았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Brian Johnson과 흡사하기도 하고요. 발라드곡에서는 80년대 락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슬쩍.

사실 제가 Adrian Vandenberg를 좋아하는 포인트는 Vandenberg 시절의 멜로디가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개성적인 기타솔로였는데, Whitesnake 시절에 'Here I Go Again'의 녹음에서 그 흔적을 보여주고 그 이후로는 블루지한 복고풍 연주로 확 돌아서버렸죠.(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쉽습니다) 이 앨범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트랙은 곡을 쓰기만 하고 연주는 하지 못했던 'Sailing Ships'를 수록해놨는데, David Coverdale이 깜짝 출연을 해주고 있네요. [Slip Of The Tongue]에 수록된 Steve Vai 버전과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공연에서는 Vandenberg 시절과 Whitesnake 시절의 히트곡들을 섞어서 연주하는 듯 합니다. 엄청난 공연일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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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asher 2014/11/13 13:40 # 삭제 답글

    앗 구입을 망설였던 앨범 중 하나인데
    다시 리스트에 올려 보아야 겠습니다 ㅎㅎ
  • bonjo 2014/11/13 13:51 #

    올드락 좋아하시니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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