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ak Kitchen의 기타리스트 Mattias IA Eklundh의 솔로앨범입니다. 뭐 워낙 Freak Kitchen에서도 기타로 이상한 짓을 많이 하는지라 그러려니 합니다만, Freak Guitar 명의로 발매되는 솔로앨범에서는 그 이상한 짓의 강도와 밀도가 더 높아집니다.
게다가 Freak Kitchen의 바로 앞전 앨범인 [Land Of The Freak](2009)에서 이상함은 좀 빼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아마도 그 여분의 이상함을 이 앨범에 담아낸 듯 합니다. 2CD에 40곡, 플레이 타임이 두시간에 육박합니다.
이상함과 평범함이 교차되면 평범함 마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음향에 가까운 전위적 곡들 사이에 썩 괜찮은 멜로디의 평이한 곡이 지나가면 뭔가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게 뭔가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Mattias의 기괴함을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는 사람이라면 꽤나 즐겁게 귀를 기울여볼 법한 앨범입니다.
Freak Kitchen의 새 앨범 [Cooking With Pagans]의 발매 소식도 들려오네요.
The Smorgasb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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