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Em Hell - Sebastian Bach / 2014 ▪ CDs


Skid Row의 프론트맨이었다는 수식어를 달 수 밖에 없지만 Skid Row의 정규앨범이 석 장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솔로 이력과 이제 차이가 나지 않게 되어버렸군요. 기간으로 따지면 솔로 이력이 더 깁니다 ㅎㅎ

지난번 앨범에서 Nick Sterling이라는 젊은 기타리스트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했더니, 탈퇴해버렸네요...-.-;; 새 앨범에서의 기타는 Devin Bronson이라는 친구입니다. Wiki에 의하면 18살부터 캘리 오스본의 투어맴버로 활동을 시작해 에이브릴 라빈 등의 투어에서 기타를 연주한 이력이 있네요. 그 외 여기저기 녹음에도 참여한 이력도 있습니다만 정규 멤버로서 작업을 한 이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기타 연주 뿐 아니라 Sebastian Bach의 작곡 파트너로서도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굉장히 모던한 분위기의 기타를 안정적으로 들려줍니다. 튀는 편은 아니고요.

그 외에 Steve Stevens가 세 곡에 작곡/연주자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기타 솔로같은 곳에서 튀는 것은 이쪽입니다. 특유의 손버릇이랄까. 아 이건 Stevens야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곡 분위기는 더도 덜도 아닌 딱 80년대 문법의 헤비메탈입니다. Skid Row랑 닮았다고 하는게 정확하려나요. Skid Row가 Sebastian Bach의 개인밴드도 아니었고 오히려 다른 멤버들에 의해 해고당한 관계입니다만, Skid Row의 밴드 색을 결정짓는 것이 Sebastian Bach의 보컬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밴드 정통성은 Sebastian이 갖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실제로 Skid Row는 2006년 이후로 수년간 정규앨범도 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새 앨범이 예정되어있기는 하군요)



All My Friends Dead








덧글

  • SEBA 2014/10/08 23:51 # 삭제 답글

    2010년도 쯤인가요? Youtube에 올라온 어쿠스틱 버젼의 '18 & Life'과 'I Remember You'가 올라와있는데, 그때 옆에 서있는 호리호리하고 머리 긴 소년이 Nick Sterling 인가요? 어렸을때 기타 천재 소리를 듣던... 찾아본적이 있었는데 기억 안나네요.

    제 생각엔 김경호와 Sebastian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외모적으로도 어느 순간 헤어스타일(머리의 거칠어짐 정도, 세월이 오면 찰랑찰랑함을 잃은)도 비슷해지고, 심지어는 보컬적인 능력도 비슷합니다.
    Sebastian의 경우 2006년도 이후쯤에 아주 엄청난 스크래치로 도배를 했었고 앞서 말한 2010년쯤에는 스크래치가 적어지고 약간의 무거운 톤으로 가다가 2013~2014의 'I Remember You'와 같은 락발라드 쪽에서의 음색이 클린톤으로 바뀌었습니다. 3옥타브 초중반대가 클린톤으로 소화가 가능하네요.
    김경호의 경우 2014년도 들어서 'Shout'... 극강의 난이도의 노래를 앞부분 AR 처리 안하고 직접 불릅니다. (원음은 3옥타브 A 이고, 현재는 G 까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중음대와 3옥타브 초반대의 옥타브도 거뜬히 소화하구요...
    '아름답게 사랑하는 날까지'란 노래도 락발라드지만 그로울링과 같은 비교적 메탈적인 음색을 줄이고 고음도 클린톤으로 소화하구요...

    물론 보컬적 기량이 그 가수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순 없지만 꽤나 신기한 평행을 이뤄서 써봤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노래 듣고갑니다.
  • bonjo 2014/10/09 12:34 #

    시기적으로 보면 Nick Sterling이 맞을 듯 합니다.

    김경호와 연결해서 보니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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