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Days Comin' - Winger / 2014 ▪ CDs


솔로 활동으로, 타 밴드로 바쁜 듯 하면서도 그도 아닌 것처럼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자켓 디자인이 지난번의 [Karma](2009)와 비슷하면서도 산뜻한 흰 바탕으로 바뀌었습니다. 앨범 타이틀도 뭔가 희망적인 [Better Days Comin'] 통산 6집이며, 재결성 이후 세번째 앨범입니다.

자켓과 타이틀만 바뀐 것이 아니라 음악 분위기 자체도 좀 더 가볍게 통통 튀는 느낌입니다. 물론 가벼워졌다고 1, 2집의 소년적인 경쾌함은 아니지만 말이죠. 해산을 사이에 낀 3~4집까지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까요.

음악 기술적 면에서 느리고 무거운 것은 비슷합니다만, 이전의 분위기가 뭔가에 눌리거나 끌고 가느라 그런 느낌이라면 이제는 밴드 자체가 묵직해져서 무게감이 느껴지고, 느리게 가고 싶어 유유자적 느려지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들어보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앨범에서 아쉬운 부분이 발생하는데, 뭔가 지난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치열함이 살짝 결여된 느낌이 듭니다. Reb Beach, Jon Roth 모두-대등하게 나누어 연주한-솔로파트에서 자기 기량의 70~80 정도조차 안보여준다는 느낌이 팍팍. 이정도 연주자들이 이런 연주를 들려준다는건 뭔가 불성실해 보인달까요 ㅎㅎ 둘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양보하느라 아무도 못먹는 형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곡들의 멜로디나 편곡/리프들을 들어보면 창작 엔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라는게 확실합니다. 돈 좀 만져보자 하며 상업적으로 치우치느라 그런 것도 아니고요. 그냥 이렇게 하고 싶었나 보다 싶네요.



Rat Race
곡 자체는 나이스하게 가는데 솔로 파트에서 80년대 기타 X라 못치는 LA메탈 밴드들이 막 연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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