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 - Pat Metheny Unity Group / 2014 ▪ Books


2012년 Pat Metheny로서는 보기 드물게 건반이 없이 관악기와의 협연 위주로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었던 것의 2014년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음반입니다. 2012년 Unity Band의 맴버들에 Piano와 더불어 각종 관악기들을 연주하는 Giulio Carmassi를 추가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Unity Band가 고전틱한 재즈풍이었다면 Unity Group은 신디사이저 키보드가 배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와 관악기 두 대, 그리고 Pat 본인의 기타 신디사이저 등으로 다양한 음색을 들려주며 기존 PMG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Unity Band에 비해 음악이 쉬워졌다면 쉬워졌달까요.

Pat Metheny의 음반에 엔지니어로 참여했던 분의 글에서 '드러머도 아닌데 드럼, 특히 심벌 사운드의 볼륨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음반에서도 역시, 화려한 심벌 연주가 도드라지게 들립니다. 사용하고있는 이어폰이 저음 위주의 제품이라 EQ에서 트레블 부스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귀가 아파서 EQ를 끌 수 밖에 없었을 정도로 심벌 소리가 요란합니다. 정말 멋집니다. 다른 시끄러운 락 음악들을 연달아 들어도 드럼 파트가 둔탁하고 약하게 들릴 정도입니다.

무슨 짓을 해도 늘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Pat metheny입니다. 이 구성으로 내한 한번 오십사.



(Album Preview)







덧글

  • 랜디리 2014/03/20 01:04 # 답글

    올리셨군요.

    저도 기본적으로는 음반 주의자입니다만, 팻 형님의 음반이 24비트 음반으로 처음 발매되는 기념비적인 일인지라 - 사실 엄밀히는 Imaginary Day의 DVD-Audio 버전이 있었고, The Way Up Live의 블루레이 버전도 있긴 했지만 - 24비트로 구입했죠.

    레코딩의 품질에 있어서는 극강인 분인 만큼, 귀가 너무너무 호강했습니다 ^^
  • bonjo 2014/03/20 10:53 #

    헛, 그런 내용은 전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
    안주하지 않고 늘 첨단을 달리시는 양반이라 또 어떤 귀 호강을 시켜줄지 기대가 되는 분입니다.
  • CelloFan 2014/03/21 17:23 # 답글

    멋지더만요. 이번에 CDP+앰프 리뉴얼하고 아마 음향적 호강이 제일 컸던게 이 음반이었던거 같아요.
  • bonjo 2014/03/21 18:12 #

    난 집에서는 음악 아주 작게 틀고, 주로 이어폰으로 들으니 제대로 몰랐어 ㅎㅎ
  • 뉴섭 2014/04/15 17:39 # 삭제 답글

  • bonjo 2014/04/15 21:51 #

    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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