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독재 - 강준만 ▪ Books


강준만 교수의 이름이야 늘 들어왔고 간간히 칼럽도 접해왔지만 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낙 다작하는 양반이라 책 소개도 여러번 접했지만 이거 읽어볼까 하고 뜸을 들이다가는 금방 다음 책이 또 소개되는 상황이 계속 되었달까요.

이번 책이 특별히 땡긴 이유는 시사적인 관점들 보다는 일반론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점과 심리학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이었습니다. 감정에 휘둘려 비 논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 상황들에 관해 심리학적으로 분석해주고, 그 예를 들어주는 구성입니다. 예상대로 무척 재미도 있고 세상을 보는 시선의 관통능력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도 하고요. 단점이라면, 모두 50 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한 주제를 다루는 호흡이 조금 짧아 아쉽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주된 흐름은 대부분 심리학 쪽 전문가들의 인용구절로 되어있습니다. 50 개의 각 꼭지마다 레퍼런스가 10 개 안팎으로 많은 편입니다. 그렇게 틀을 잡고 그 틀로 시사적 문제들이나 근래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해석해주는 것이 저자의 역할이고요.

책 많이 읽으시는 선배 이야기를 들어보니 강준만 교수의 최근 책들이 이 책처럼 자료집 성격을 띈 것이 많다고 하네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사고의 폭도 넓어지고요.





덧글

  • CelloFan 2014/03/19 09:53 # 답글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어야 겠네요. 감기+토요일 애들과 놀아주기가 겹쳐서 몇주간 책 읽기가 지지부진 했네요. 강준만 교수의 책들은 꾸준히 읽질 않아서 초기의 저작들과 얼마나 달라졌을지(?)가 궁금해지네요. 형 말대로 '다작' 으로 유명하신 분이라 따라잡기도 쉽지 않아요.
  • bonjo 2014/03/19 10:20 #

    곁에 두고 가끔 들춰보면 세상 보는 시력이 좋아질 듯 ㅎㅎ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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