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0만명. 히틀러가 죽인 인구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그가 일으킨 전쟁의 전사자는 제외되어있고 오로지 수용소에서 직접(?) 죽인 사람의 수만 그렇다고 합니다.
어느 미치광이가 권력을 잡고 그 권력으로 미친 짓을 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런 행위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히틀러 뿐 아니라 구 소련, 캄보디아 등 제어되지 않는 권력이 사람들을 죽이는 것은 실제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쉽게 이루어집니다.
작가가 제시하는 답은 원론적이고 간단합니다.
그들에게 진실을 요구하라. 거짓에 속지 말라.
이것입니다.
사실 거짓말을 구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죠. 다만 진위 구분 외의 다른 요소들, 대표적으로 이해관계와 같은 것이 눈을 가리고 바보로 만들 뿐입니다. 부자로 만들어준 다는 말에 다들 뻔한 사기를 당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말이죠.
책 내용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자 스스로 15분이면 읽을 책이라고 말합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의 절반은 그나마 저자의 서문과 인터뷰, 그리고 역자 후기입니다.
덧글
ok 2014/01/23 19:23 # 삭제 답글
bonjo 2014/01/24 10:28 #
저자가 히틀러의 예를 든 것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국민들이 뽑은 선출직이 국민들의 묵인하에 1100만을 죽였다는 사실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은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