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geance Falls - Trivium / 2013 ▪ CDs


[Shougun]부터 듣기 시작해 어느덧 믿고 듣는 밴드로 단단히 자리잡은 Trivium의 신보입니다.
전작 [In Waves]에서는 고딕적인 어두움, 중후함이 돋보였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좀 더 멜로디 위주의 신나는(?) 드라이브가 들을거리입니다.

21세기 헤비메탈 씬의 특징을 믹스/크로스오버라 할 수 있는데 Trivium같은 노멀 보컬-그로울링의 믹스가 여러 밴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격 요소죠. Trivium에 있어서 이 믹스 비율과 음악의 전체적 성격은 닭과 달걀처럼 어느것이 어느쪽을 잡고 흔드는지 모호한 면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그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입니다.

지난번 앨범과 이 부분이 확 달라졌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타건 보컬이건 전작에 비해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많다는 점은 확실하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들을만한 부분이 드럼, 특히 킥인데, 기타/베이스와 함께 움직이며 뎀핑감을 극대화시키는 요즘 추세에 더해 기타 베이스와 따로 노는, 빈자리에 치고 들어오는 킥 연타가 아주 맛깔납니다. 앨범 내내 킥만 들어도 재미있을 정도로요.

워낙 어린 시절부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6집을 낸 이 마당에도 여전히 젊은(Matt Heafy가 86년생) 밴드 Trivium.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 뭔 틀에 박힌 엔딩멘트가...-.-;;;)



Strife





덧글

  • dd 2014/11/23 10:19 # 삭제 답글

    첨에 들을땐 전작보다 힘 빠지고 뭐지?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메인 리프가 인상적으로 귀에 박히는 화끈한 느낌이 떨어져서 별로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들을 수록 이것도 명반이네요. 파워코드 위주의 메인 리프로 청자를 휘어잡는 전형적인 메탈사운드라기 보단..보컬이 확실히 '노래'를 한다는 느낌이 들고,,전체적으로 보컬에 의한? 기승전결이 백미 인 듯 합니다. 점차로 진화하는 밴드 인듯..
  • bonjo 2014/11/23 22:41 #

    점차로 진화하는 밴드. 맞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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