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ugun]부터 듣기 시작해 어느덧 믿고 듣는 밴드로 단단히 자리잡은 Trivium의 신보입니다.
전작 [In Waves]에서는 고딕적인 어두움, 중후함이 돋보였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좀 더 멜로디 위주의 신나는(?) 드라이브가 들을거리입니다.
21세기 헤비메탈 씬의 특징을 믹스/크로스오버라 할 수 있는데 Trivium같은 노멀 보컬-그로울링의 믹스가 여러 밴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격 요소죠. Trivium에 있어서 이 믹스 비율과 음악의 전체적 성격은 닭과 달걀처럼 어느것이 어느쪽을 잡고 흔드는지 모호한 면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그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입니다.
지난번 앨범과 이 부분이 확 달라졌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타건 보컬이건 전작에 비해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많다는 점은 확실하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들을만한 부분이 드럼, 특히 킥인데, 기타/베이스와 함께 움직이며 뎀핑감을 극대화시키는 요즘 추세에 더해 기타 베이스와 따로 노는, 빈자리에 치고 들어오는 킥 연타가 아주 맛깔납니다. 앨범 내내 킥만 들어도 재미있을 정도로요.
워낙 어린 시절부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6집을 낸 이 마당에도 여전히 젊은(Matt Heafy가 86년생) 밴드 Trivium.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 뭔 틀에 박힌 엔딩멘트가...-.-;;;)
Str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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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14/11/23 10:19 # 삭제 답글
bonjo 2014/11/23 2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