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ress - Alter Bridge / 2013

Mark Tremonti의 솔로앨범, Myles Kennedy의 Slash 앨범 참여, 그리고 Creed의 새 앨범 작업 이야기까지 나오며 Alter Bridge가 해산했다는 이야기가 언제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가 연출되던 와중에 새 앨범이 툭 튀어나왔습니다. 제가 Alter Bridge를 알게된 지가 얼마 안되어 1, 2, 3 집을 몰아서 들어 그렇지 꾸준히 3년마다 한 장씩 앨범을 내놓았더군요. 이번 앨범도 '제때' 나온 셈이죠.

이번 앨범 상당히 하드합니다. 1, 2, 3집 중 2집 [Black Bird]가 가장 헤비하다 생각해왔는데 새 앨범은 [Black Bird]를 훌쩍 뛰어넘네요. 기타 리프 자체가 헤비하기도 하지만 음색이 상당히 헤비합니다. 특히나 드럼 사운드가 특기할만한데, 킥 사운드는 정말 모범적으로 헤비&하드합니다. 절도도 넘치고요.

아주 드물게, 기타리스트보다 보컬리스트를 더 좋아하는 밴드중 하나가 바로 Alter Bridge입니다. Slash의 솔로앨범에서 실망감이 컸던 마일즈 케네디의 보컬은, 원래 내 자리는 여기니까, 하는 듯 멋들어지게 넘어갑니다. Slash보다는 좀 더 하드하고 스트레이트한 분위기의 음악에 더 잘 어울리는 보컬인 듯 해요.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Trivium의 신보와 번갈아가면 듣게 되었는데, 사운드 면에서는 Alter Bridge 쪽이 오히려 더 헤비하고 거칩니다. ㅎㅎ



Addicted To Pain

덧글

[Criss]

얼터 브릿지는 결이 살아있는 음악을 해서 좋아합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어메리칸 스타일이지요.

[bonjo]

그쵸? 어메리칸 스타일.

[sunjoy]

이번 앨범 참 호쾌하고 좋더군요! 저도 아주 만족스럽게 들었습니다.

[bonjo]

최근 구입한 신보 중에 가장 속이 뻥 뚫리는 것같습니다. ^^

[일베충다뒤져라]

AB 팬으로써 해체된단 말 나오면 어쩌나 했는데 그러던 중 작년에 이 앨범이 나와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Addicted to pain, Calm the fire는 정말 눈물날정도로 멋져여ㅠㅠㅠ

[bonjo]

활동도 안하고 이런저런 다른 움직임들이 많아서 불안불안 했죠 ㅎㅎ

[ㅇㅇ]

이 블로그에서 영업당해 들은 밴드였는데 calm the fire 듣다가 댓글남깁니다 보컬목소리랑 노래가 참 좋아요

[bonjo]

올해 새 앨범도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