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Voice, Her Voice - 김예림 / 2013 ▪ CDs


이건 뭐, 누가 봐도 한 장으로 낼 음반으로 두 장으로 쪼개서 내놓은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발매 시기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으며 음악적으로 그렇습니다. 좀 심했다 하는 투덜거림과 함께 음반시장의 열악함을 실감했다 할 밖에요.

투개월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으나, 기타를 치던 남자 멤버는 자의로 탈퇴한 것인지 팽당한 것인지 정식 데뷔를 준비하던 와중에 사라져버려 의아했습니다만, 검색을 해보니 학업을 마치기 위해 일시적으로 귀국한 것이라고 하네요. 앨범 첫 곡은 확실이 투개월 명의로 발표되었었고, 이 두 앨범 자켓에도 투개월이라는 표기가 확실히 남아있어요.

김예림의 경우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윤종신이 자기가 들어본 목소리 중 가장 개성있는 목소리라 칭찬을 했습니다만, 실제로 이런 목소리는 누가 들어도 '처음 봤다'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곡들을 여러 작곡가들에게 받아 구성이 난잡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워낙 존재감+개성있는 목소리, 윤종신 사단 특유의 살랑거리는 프로듀싱이 앨범 분위기를 잘 묶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 취향상, 뮤비와 함께 대표곡으로 발표된 'All Right' 보다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Rain', 'Voice' 보다는 Von Iver의 음악을 닮은 'Urban Green'이 더 좋다는 것은, 어떤 취향이든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이 앨범(들)의 성향과, 김예림이라는 보컬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덧글

  • CelloFan 2013/11/13 11:41 # 답글

    확실히 윤종신한테 간건 잘한것 같아요.
  • bonjo 2013/11/13 14:28 #

    YG이나 SM에 갔으면 춤을 추고 있겠지;
    JYP였다면 섹시댄스 ㅋㅋ
  • CelloFan 2013/11/13 14:49 #

    공감 100%. 아이돌이 아닌 담에야 윤종신쪽으로 가는게 여러가지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아 보여요.
  • ch.g2 2014/05/17 20:54 # 삭제 답글

    역시....누구에게나 처음 들어본 목소리였군요.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개월 노래 목소리 듣고 목소리에 놀랐던 생각이 나네요.
    그러고 보면 첫 앨범명도 목소리.
  • bonjo 2014/05/18 20:53 #

    오디션 프로그램은 전혀 안보는 편인데,
    이 팀은 어떻게 지나치다 슬쩍 들었는데 귀에 와서 팍 꽂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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