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llMuzzler 시절부터 떼어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는데 Matt Guillory라는 키보디스트입니다. 솔로명의 때부터 프로듀싱에도 참여했고 이제는 실직적으로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아 하는 상황이라, 사실은 Matt Guillory가 리더인 밴드에 James LaBrie가 객원보컬을 해주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James LaBrie의 솔로앨범들이 주는 가장 강한 인상은 어그레시브한 연주와 서정적인 목소리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 그 느낌은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기타 리프가 요즘 대세인 데스메탈 형식의 뎀핑감 철철 넘치는 스타일이라 당장 그로울링이나 스크리밍이 나올법한 자리에 일부 DT 팬들에게 약하다고 욕을 먹는 Labrie의 찰랑찰랑한 목소리가 올라타는 방식인거죠.
보컬 라인은 물론이고 보컬리스트의 솔로앨범이라고 한정짓기 아까울 정도로 배킹 연주들도 아주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앨범입니다. Matt Guillory의 제작 능력이 점점 진화해가는 듯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늘 Dream Theater의 새 앨범이 나오기 직전에 발매되어 언젠가는 DT의 새 앨범 음원이 유출되었다고 돌아다녔던 적이 있을 정도로, 그의 목소리는 Dream Theater에게 있어서는 가장 뚜렷한 이미지입니다. DT 새 앨범이 나오기 전에 후다닥 흔적을 남겨봅니다.
Back On The Ground
덧글
랜디리 2013/09/24 19:23 # 답글
근데 라브리에 형이랑 만나서 하는 작품들은 잘 되더라구요. 이 형님 유관 음반 중에 2000년에 나온 Explorer's Club 이라는 음반이 있는데, 그 쪽도 아주 괜찮습니다.
bonjo 2013/09/24 19:43 #
유튜브에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