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toppable Momentum - Joe Satriani / 2013 ▪ CDs


보컬 없는 락 기타 연주음반을 이만큼 꾸준히 내고있는 사람이 또 있던가요? 어쩌면 유일하다는 면 만으로도 인정하고 찬사를 보내야 할만한, 놀라운 Joe 아저씨의 새 음반입니다.

1984년 [Not Of This Earth] 이후로 2-3년 간격으로 꾸준히도 앨범작업을 해왔고 스튜디오 앨범으로 14번째 작품입니다. 그 사이사이 라이브앨범이나 G3 작품들을 내놓았고 절반은 Van Halen인 Chicken Foot과의 작업까지 포함하면 "꾸준히"라는 단어보다 좀 더 밀도높은 찬사를 보내야 할 듯합니다.

작업을 꾸준함만큼 음악적 일관성도 눈여겨봐야 할 듯한데, 앨범마다 어느정도 방향성이라든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큰 틀은 크게 변화 없이 30여년을 활동해왔다는 점도 대단합니다. 창작하는 입장에서는 섭섭할지 모르겠지만, '오로지 멜로디 하나만으로 버텨온 30년'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지난 앨범에서 Zappa 사단의 Guitarist/Keyboardist인 Mike Keneally가 참여하면서 키보드의 활용 폭이 넓어졌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 키보드의 비중은 더욱 증가했습니다. 앨범 뜯어서 리핑해서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아들녀석에게 "Joe Satriani는 오로지 기타 드럼 베이스로 승부를 거는 진정한 멜로디 메이커라고 할 수 있지!" 라고 하는 순간 오케스트라가 쏟아져나와 몹시 뻘쭘하기까지 했습니다. ㅎㅎ

음악적으로는 지난 앨범과 대동소이, 큰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키보드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 Mike Keneally 외의 멤버들은 교체되었습니다. 특기할만한 점은, Drum에는 만능 드러머 Vinnie Colaiuta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A Door Into Summer





덧글

  • 조훈 2013/06/27 21:36 # 답글

    저는 처음 들었는데... 굉장히 느낌이 좋네요. 연주반만 발매하는 뮤지션인가 보군요.
    멋진 음악 잘 듣고 갑니다.
  • bonjo 2013/06/27 22:06 #

    방문 감사합니다. ^^

    3집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더군요 ㅎㅎ
  • widow7 2013/06/27 22:00 # 삭제 답글

    보컬을 악기로 생각하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보컬만 떠받들고 연주를 반주로 전락시키는 행태를 혐오하지만, 그렇다고 보컬이 없는 건 악기 하나가 빠져서 허전하게 들리기 때문에 구입이 망설여집니다....
  • bonjo 2013/06/27 22:17 #

    말씀하신대로 연주곡들 중에 '보컬이 빠진 듯한' 음악들도 있죠.
    그러나 잘 만들어진 연주곡은 보컬 없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가사 없이도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연주도 있죠.

    그리고, 생각해보면, 대중성이 강한 음악들은 보컬 중심이지만 다른 장르들은 딱히 그렇지도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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