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mental Journey - Sonny Landreth / 2012 ▪ CDs


친구에게 기타 조립을 해주고 블루스 음반 여러 장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다 저는 처음듣는 생소한 이름들 ㅎㅎ. 우선 뭐라 끄적일만한 것이 쉽게 떠오른 이 앨범부터 치워(?)봅시다.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딱 떠오르는 이름이 있으니, 바로 Michael Lee Firkins입니다. 음악 풍도 풍이지만 화려한 아밍으로 개성있는 소리를 들려주었던 Michael Lee Firkins와 아주 흡사합니다. Sonny Landreth는 슬라이드기타의 대가이면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슬라이드 기타와는 조금 다른 소리를 들려줍니다. '슬라이드기타처럼 들리는 아밍'으로 유명했던 Firkins와는 반대방향에서 출발해 오가다 만나는 모양새랄까요.

하단의 동영상을 참고해보면, 슬라이드 연주자라고 하지만 슬라이드 바는 새끼손가락에 끼우고 나머지 손가락들로 쉴새없이 코드와 멜로디를 짚습니다. 슬라이드바는 아밍 많은 연주자들 아밍 하는 수준으로 사용되고요. 오른손을 사용하는 방식도 일반적인 기타연주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데, 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저런 깔끔한 톤을 낸다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정통 블루스라고 하기보다는 락 풍이 많이 배어있어 음악 색이 더도 덜도 아닌 딱 Michael Lee Firkins의 2, 3집 앨범과 닮아있습니다. Michael Lee Firkins는 2, 3집에서 너무 '안 락' 쪽으로 치우쳐 팬들의 흥미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는데 Sonny Landreth는 블루스에서 이쪽으로 옮겨오다 만난 격이죠.

블루스 기반의 연주자이면서도 락 뮤지션들과의 교류도 활발해 이 앨범에서만도 첫곡은 Joe Satriani와의 협주이고 다른 곡에서는 Eric Johnson과 합을 맞추고 있습니다. 2008년에 발매된 앨범에서는 더 많은 연주자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Promise Land with Eric Clapton
앨범 수록곡은 아닌데 주법 참고하시라고...



Gaia Tribe with Joe Satriani




덧글

  • 본조친구 2013/06/13 20:12 # 삭제 답글

    소니 랜드레스는 대중들은 잘 몰라도 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라 할만한 연주자임.
    이 앨범은 본래의 블루스 성향과는 거리가 좀 있는데, 그 자체로 썩 듣기 좋더라고.
    딱히 장르를 구분하기 보다는 그냥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기타음악' 정도로 해두면 될듯..
    에릭 클랩튼, 마크 노플러, 로벤 포드 등이 협연한 'From the Reach'란 앨범도
    '기타음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들어볼만한 음반임.
  • bonjo 2013/06/13 20:23 #

    From The Reach도 주문했다.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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