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 G.K.체스터튼 / 홍희정 역 ▪ Books


추리소설의 고전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라고 뻔뻔하게 쓰고있지만 솔직히 처음 들어본 이름입니다. 탐정 이름은 물론 작가 이름도...-.-;;;

작가가 생존했던 시기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중반 정도이니 작품의 배경도 그러하고, 대충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들이 애드가 앨런 포나 셜록 홈즈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브라운 신부라는 작고 볼품없는 카톨릭 신부입니다. 모든 시리즈 추리물의 억지 설정인 '주인공의 주변에는 항상 사건이 있다'는 브라운 신부에게도 여전한데, 사실주의를 추구했다는 작가는 그 억지스러움을 벗어나기 위해 중간 이후부터는 탐정 친구를 붙여줍니다. 탐정이 사건을 의뢰받거나 하면 신부가 도와주는 그런 방식.

체스터튼은 추리소설 작가일 뿐 아니라 왕성한 저널리스트이기도 했고 버트란트 럿셀 등과 논쟁을 벌이기도 한 유명한 사상가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 중간중간에도 기독교의 핵심을 뚫는 브라운 신부의 멘트가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단편들을 모아놓은 것이라 호흡이 짧아 부담은 적습니다만, 너무 부담이 없어 싱겁다는 느낌으로 넘어가버리기도 합니다.

친구가 이사를 하며 책과 CD등을 정리하며 일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첫권으로 고른것이 이것. 한두 달 책 살 걱정 없이 지낼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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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루이스리 2013/02/17 19:43 # 삭제 답글

    브라운 신부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네요. 체스터턴 책은 '정통'이랑 '목요일이었던 남자' 두 권 읽어봤는데 둘 다 대단했습니다.ㅎㅎ C.S. 루이스가 예기치 못한 기쁨에서 자신한테 큰 영향력을 줬다고 말한 '영원한 인간'이 예전부터 홍성사에서 출간한다고는 했는데 계속 연기되고 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들은 게 올해 상반기에는 나온다는 소식이었는데 어찌 될지..ㅎㅎ
  • bonjo 2013/02/18 10:03 #

    [영원한 인간] 메모해놓고 기다려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 루이스리 2013/02/19 23:24 # 삭제

    홍성사 홈페이지에 물어보니 하반기로 또 밀렸다네요. ㅜㅜ
  • gershom 2013/02/18 16:24 # 답글

    어릴때 읽었던 '소년 소녀를 위한..' 인지 '딱따구리 그레이트..'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런 전집류에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가 등장하는 단편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루이스가 체스터튼을 언급하는 걸 보고는 영국에는 그 이름이 흔한갑다 했습니다.
    나중에 오소독시의 저자 프로필을 보고 아.. 그 체스터튼이 이 체스터튼이구나.. -_-; 하고 알았지요.

  • bonjo 2013/02/19 09:50 #

    역시 체스터튼을 처음 블어본건 저 뿐인가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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