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 무라카미 하루키 / 김난주 역 ▪ Books

다섯 권으로 묶여나온 에세이 걸작선 중 두 번째로 구입한 책입니다. 전에 읽었던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과 마찬가지로 잡지에 기고되었던 글들을 묶은 것이고 안자이 미즈마루의 어눌해보이지만 정감이 가는 일러스트도 구석구석 박혀있습니다.

실련던 잡지의 성격이 다른 탓인지 글의 분위기도 살짝 상이합니다.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은 [주간 아사히]에 실렸던 글들이고 이 책의 글은 [하이패선]이라고 하니 잡지의 구체적 내용을 모르더라도 대충 제목에서 오는 느낌부터 좀 다르죠?

제 개인적 기호는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쪽입니다.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은 글들이 좀 덧없다고 할까, 가볍고 대충 지면을 채워가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물론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쪽에도 '음, 이건 횟수 채우기 억지 글이로군' 하는 생각이 드는 글들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ㅎㅎ

약간 실망한 상태라 나머지들을 바로 보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나머지 세 권도 사서 보기는 보겠죠.







덧글

  • basher 2013/02/07 01:53 # 삭제 답글

    전 그 5권을 모두 읽어 봤지만 역시 기억에 남는 건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이 제일 생각나네요 ^^;;

    남은 3권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bonjo 2013/02/07 10:36 #

    음...본의아니게 제일 맛있는걸 제일 먼저 먹은거였군요. 그런 성격 아닌데말입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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