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파토리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공연장의 규모가 커진만큼 무대의 규모도 커졌고, 관객의 숫자도 얼핏 봐도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카메라 댓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그에따라 화면도 더 화려해졌고 같은 블루레이 소스이지만 화질도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암스텔담은 컷이 차분하지만 맴버들을 정말 멋지게 담아낸 영상이라면 웸블리는 공연장의 열띤 분위기를 잘 살린 영상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맴버들은 외모가 거의 변함이 없는데, 프론트맨인 Myles Kennedy가 얼굴 살이 상당히 빠져 빈상이 되어버렸네요...-_-;; 암스텔담에서는 비고 모텐슨이 떠올랐는데, 웸블리에선 문득문득 골룸이;; 보는 내내 어디 아픈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넓어진 무대를 방방 날아다니는 걸 보면 그건 또 아닙니다;;) 그래도 지난번에 느꼈던 엄청난 존재감은 여전하네요. 정말 물건입니다.
공연장 공간만 넓어진 것이 아니라 수록된 음향도 공간감을 더 살리는 쪽으로 믹스되어있는데, 이게 공연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데는 더할나위없이 좋기는 합니다만 헤드폰을 끼거나 스피커 음량을 충분히 올리지 않으면 소리가 뭉쳐 들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믹스방식입니다...-.-;;
그나저나 이 팀은 보면 볼수록 그런지의 탈을 쓴 헤비메탈 전도사들이라는 심증이 굳어집니다. ㅎㅎㅎ
Iso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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