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하나와 세 젊은이의 구성이 되어버렸는데, 실제 음악을 들어보면 노인 어디갔지 수준입니다. 메인 보컬을 Glenn Hughes가 맡고 Joe Bonamassa가 간간히 마이크를 잡는데 Glenn Hughes의 보컬이 훨씬 더 박력있고 생동감 넘칩니다. 나이를 어디로 먹은건지 당황스러울 수준으로말이죠.
음악적으로는 맴버 명단을 딱 놓고 봤을 때 떠오를만한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Glenn Hughes의 분위기가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나머지 맴버들의 음악색이 거기서 아주 많이 벗어나는 것이 아니니 말이죠. 아주 묵직하고 진득한, 그러면서도 다이나믹한 하드락을 들려줍니다. 연주자들의 면면을 볼 때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그대로, 악기들을 파트별로 들어보는 즐거움도 앨범 한가득이고말이죠.
사실 이 밴드가 3집을 내도록 존재조차 모르고 지내다가 최근에 이웃 블로거의 게시물을 보고 으악 이게 뭐야 수준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Glenn Hughes 옹의 건재함에도 놀랐지만 솔로앨범에서는 영 설득되지 못했던 Joe Bonamassa의 기타에도 설득을 당해버렸습니다.
The Outsider
PS. Jon Lord 옹이 별세하셨지요. Rock 음악의 큰 별이 또 하나 졌네요. 명복을 빕니다.
덧글
칼라이레 2012/07/18 21:34 # 답글
ps. 존 로드옹은...1966년 아트 우드때부터 2011년 슈퍼플라워 잼 때까지 45장의 스튜디오를 남기셨지만... 그렇게 갑자기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http://media.classicrockmagazine.com/wp-content/uploads/2012/07/jonlord.jpg 돌아가시기 몇주 전이라는데 참...
bonjo 2012/07/18 23:09 #
Django 2012/07/19 01:24 # 삭제 답글
'Song Of Yesterday'같은 곡은 정말 감동이더군요 ! 이런 스타일의 곡을 현시대에도 들을 수 있다니...^^
그나저나 이 양반들 재미 단단히 들리셨나 봅니다. 벌써 3집 앨범 작업이 대충 다 끝났다네요 ㅎㅎ
조 보나마싸가 하도 바빠서리 아직 완료 못했다고 휴즈옹께서 장난으로 짜증 부리시던데 ㅋㅋㅋ
암튼,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조합 자체가 예상밖이었는데, 단발성은커녕 라이브 앨범 포함
3집째 작업 중이니... ^^
bonjo 2012/07/19 09:47 #
그나저나 백현 씨 아니면 이런 좋은 음악을 지나칠뻔했습니다. 쌩유입니다요!!!!
Django 2012/07/19 17:16 # 삭제 답글
형님 덕분에 오히려 제가 더 좋은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됐는데 무슨 말씀이세요~ ^^;;
암턴 BCC 짱입니다욧 ! ㅎㅎㅎ
bonjo 2012/07/19 21:11 #
하하하 2012/07/22 11:41 # 삭제 답글
bonjo 2012/07/22 2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