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Control - John Norum / 1987 ▪ CDs

스웨덴 밴드 Europe의 기타리스트로 처음 소개된 John Norum. Yngwie Malmsteen과 동향이라는 이유로, 혹은 기타 좀 잘 친다 싶으면 Yngwie와 비교당해야 했던 시절 탓에 Yngwie와 비슷한 류의 테크니션으로 오해를 받았던 정통파 기타리스트죠.

Europe 탈퇴 후 선보인 첫 솔로작인 이 앨범으로부터 팬들이 기대했던 것도 그당시 널리고 널린 극한의 테크닉이 가득한 기타 연주 앨범이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Yngwie Malmsteen의 앨범에 참여했던 보컬리스트 Goran Edman과 베이시스트 Marcel Jacob을 앨범에 참여시킨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친분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만 Yngwie Malmsteen과의 묘한 교집합을 만든다는 것이 익살맞게 보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 앨범에서 John Norum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선이 굵고 블루지한 정통파 락. 기본적으로 멜로디어스한 면이 강조된 밴드음악이고 기타연주도 기타리스트의 솔로앨범이라는 인상이 들 정도로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본인의 자리를 확실히 보여주죠. 게다가 Goran Edman이 참여하고 있지만 세 곡 뿐이고 나머지 곡에서는 John Norum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했던 곡이 'Back On The Street'인데 Vinnie Vincent Invasion의 커버곡입니다. 오리지날 버전을 듣게된 것은 한참 나중의 일인데 한껏 기대를 하고 들었다가 실망을 한 케이스입니다. John Norumr과 Goran Edman의 곡 해석 능력에 감탄을 하기도 했고요.

LP시절 정말 열심히 듣던 앨범을 최근에야 CD로 다시 구입하면서 아주 즐겁게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기억도 떠오르고, 십수 년이 지난 음악이 새롭게 들리기도 하고요. LP에는 없던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된 Thin Lizzy 커버곡도 색다르고 좋네요.



Back On The Street





덧글

  • 여름 2012/05/11 22:55 # 답글

    게리무어 따라쟁이.
    현재 말년에 접어든 유럽의 풍요로운 음악 스탈을 만드는데 인상적인 플레이가 좋습니다.
  • bonjo 2012/05/12 14:00 #

    오 게리무어 따라쟁이! 그렇게 이해하니 쉽네요.
  • focus 2012/05/12 13:19 # 답글

    이 음반을 듣고 나면 왜 Yngwie 가 이친구는 대략 인정하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전 씨디로 없어서 계속 추적중입니다~
  • bonjo 2012/05/12 14:01 #

    저는 해외 주문으로 구입했습니다. 오래된 물건이라 가격도 저렴하더라고요. ^^
  • Django 2012/05/14 13:23 # 삭제 답글

    이 앨범은 백 번 양보해보아도 도저히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어린애가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그룹에서 치고 받고 싸운 뒤 나와 만든 솔로 앨범이라곤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노련함과 절제미가 인상적입니다~

  • bonjo 2012/05/14 17:25 #

    나이 생각은 못했는데 당시 John Norum 나이 생각하면 진짜 노련함이 대단한 앨범이네요. ㅎㅎㅎ
    갑자기 자켓 속 John Norum이 애늙은이로 보입니다. 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