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s From The Ocean Floor - Kip Winger / 2000 ▪ CDs

Winger의 프론트맨인 Kip Winger의 솔로앨범입니다. Kip Winger는 1993년 3집 [Pull](1993) 이후 Winger가 해산한 이후 재결성작 [Karma](2006) 발표시기까지 모두 석 장의 솔로앨범을 발표했고 이 앨범이 그 세번째 앨범입니다.

Winger라는 밴드는 1980년대 말 헤비메탈 음악 부흥기의 끝물에 등장해 안타까운 뒷모습으로 보이며 사라져간 실력파 밴드들 중 하나죠. 그중에 작곡과 무대에서 핵심인물이라고 할 것이 바로 Kip Winger였고요. 물론 Reb Beach나 Rod Morgenstein같은 출중한 밴드맨들도 밴드의 완성도를 이루는 중요한 기둥들이지만 그 근간이 된 것이 Kip Winger라고 주장하는데 이견을 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은 밴드 Winger의 음악과 비슷하며 다릅니다. 작곡자에서 엔지니어링 프로듀싱까지 Kip Winger가 도맡아 진행했기 때문에 밴드 Winger의 향이 짙게 풍깁니다만 밴드맨들의 개성이 무시되는 형태로 제작된 탓에 싱어송라이터로서 Kip Winger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Reb Beach나 Rod Morgenstein 등 기존 동료의 이름이나 Andy Timmons나 Ken Mary같은 인물의 이름도 보입니다만 크레딧을 참조하지 않는 이상 그들이 어떤 곡에서 연주를 했는지 알 길이 없는 수준인 것이죠.

락음악, 특히나 밴드 Winger를 상상한다면 큰 실망을 안겨울 앨범임과 동시에, 고품격의 이지리스닝 락 앨범으로는 추천할만한 묘한 자리의 앨범이네요. 물론 듣는 내내 Kip Winger의 목소리가 Winger의 음악을 떠오르게 한다는 점은 청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 비슷하게 남아버립니다만.



Landslide





덧글

  • focus 2012/04/26 13:00 # 답글

    이런류의 음반 발매해주신 덕분에 재결합하지 않았겠어요..^^
  • bonjo 2012/04/26 15:45 #

    본인은 이쪽을 선호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재결합 이후에도 솔로 앨범도 한 장 나오고...요즘 페북에 올라오는 라이브 스케쥴도 솔로와 밴드 섞어서 하는 중인듯하고요.
  • 여름 2012/04/28 20:16 # 답글

    근사하고 오묘한 음계를 자랑하는 윙거씨군요. 음악 좋습니다.
  • bonjo 2012/04/28 20:27 #

    근사하고 오묘한. 뭔가 독특함이 있죠.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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