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a - Derek Sherinian / 2011

키보드가 주도적인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이 앨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그저 흠 그렇군.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이웃 블로그에서 참여 맴버들의 명단을 보고는 헉 했죠. 어찌보면 이 이름들을 나열하기만 해도 앨범 소개가 끝날지도요.

Steve Stevens, Tony Macalpine, Doug Aldrich, Steve Lukather, Joe Bonamassa, Tony Franklin.
그리고 모든 곡을 공동으로 작곡한 Simon Philips가 전 트랙에서 드럼을 연주합니다. 각 기타리스트들과 연주 비중이 거의 반반. 이건 키보드 앨범이 아니라 기타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타 소리가 차고 넘칩니다.

기본적으로 락 베이스의 음반으로 객원 연주자와의 궁합이나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임프로바이즈 되는 분위기에 따라 재즈락 분위기가 나기도 합니다. 각 곡들은 객원 연주자들의 개성이 충분히 드러날 정도로 호스트의 자세가 겸손하군요. 그러다보니 앨범 전체적인 통일성에 약점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충분히 즐길 구석이 많은 '기타 앨범'입니다.

이전 앨범들을 찾아보니 이전에도 Zakk Wylde, Yngwie Malmsteen, John Petrucci, Brad Gillis 등 입 벌어지는 연주자들을 불러다가 작업을 해왔군요...-0-;;;;



Oceana
Steve Stevens와 Tony Franklin이 참여한 곡입니다.

덧글

[focus]

Steve Stevens 의 매력이 더해지는 연주네요..
올스타 라인에게 무척 배려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bonjo]

한 곡 한 곡 각 기타 연주자들의 개성을 잘 살려주네요.
Derek 명의의 앨범이지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 정도로요 ^^

[랜디리]

친구놈이랑 얘기할 때 '저 바닥도 사회생활이 중요한 것 같고, Derek 아저씨는 저 바닥에서 사회생활 정말 잘 한 사람인 것 같다' 하곤 하죠. 2003년 솔로앨범에서는 무려 한 곡에서 Yngwie 와 Al Di Meola 선생이 함께 나옵니다 ^^;;;

[bonjo]

헉 잉위와 알디메올라!!!! 음표수가 어마어마한 곡이겠군요 ㅎㅎ
Derek은 정말 인맥 좋은 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