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비하고 그루브감이 넘치는 리프-배킹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보컬 멜로디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음악 패턴도 신작에 와서 조금 더 다양해진 것같아 귀가 조금 더 가네요.
Top Band 1기 예선 때 우승팀인 Toxic에 대해 송홍섭 씨가 '패턴을 좀 더 다양하게 개발하라'는 조언을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유니크함과 에너지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음악에 뭔 패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승에 가까와질수록 단조로움이 점점 크게 느껴지며 확실히 경험은 무시 못하는거구나 싶었습니다. 장르의 태생적 구조와 밴드의 구성이 단순할수록 단조로움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죠.
송홍섭 씨가 Toxic에게 조언했던 부분이 Chevelle를 접해가며 제가 느낀 바로 그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쇼킹한 첫인상이 급격히 단조로움으로 대치되어버리는. 아무튼 새 앨범에서는 그것을 떨쳐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전작을 구입했을 때는 다음 앨범을 사야 할까 싶었는데 말이죠*. 이들을 처음 접했을 때의 흥분이 고스란히 살아나네요. ^^
Face To The Floor
* 글을 작성하고 다소 실망스러웠던 전작 [Sci-Fi Crimes](2009)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니 스튜디오 라이브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뭔지모를 단조로움이 느껴진 이유가 있었네요.
덧글
surfacer 2012/03/21 21:53 # 답글
bonjo 2012/03/22 09:25 #
무중력고기 2012/04/25 19:45 # 삭제 답글
bonjo 2012/04/25 20:53 #
Tiny 2013/01/15 10:04 # 삭제 답글
뭐 사람마다 취향이 있으니깐요 ^^
bonjo 2013/01/16 09:22 #
저는 그것을 제대로 발견 못했거나 적응을 못한 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