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신보들을 사모으며 초기 앨범들은 어땠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만 정작 구매은 안해왔는데요, 공식 해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디스코그라피를 완성해보자는 마음에 데뷔앨범을 구입해봤습니다.
이건 뭐. 2002년 이후 들어온 후기랑 똑같네요...-.-;;; 세월이 흐르면 그만큼 변화가 있는 것이 정상일텐데 첫 앨범과 마지막 앨범이 이토록 느낌이 같을 수가 있나요. 물론 꼼꼼히 따지고 들어가자면 변화한 부분들을 찾아낼 수야 있겠지만 얇팍한 인상비평가로서는 참 한결같다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멜로디어스한 곡에 Harry Hess의 보컬도 Pete의 단단하고 정교한 기타도 20년의 세월이 무상할 정도로 변함이 없는 것네요. 김이 새기도 하고 뭔지 모를 안도감도 느껴지고요.
Wiki 자료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제가 이들을 처음 접한 [Weight Of The World]가 초기 사운드로 돌아간 앨범이고 중간에 밴드명을 Rubber로 바꾼 시기도 있었다고 하니 제가 아직 들어보지 못한 2~7집 사이에 뭔 음악적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처음과 끝은 합이 딱 맞네요
국내에서는 앨범 소식 접하기도 힘들어 종종 아마존을 뒤지다가 신보가 나오면 구입하곤 했는데 해산한 것도 뒤늦게 알게되었습니다. 2008년 앨범 [Hope]가 공식적으로 마지막 앨범인거죠. 밴드 주축인 Harry Hess와 Pete Lesperance가 68년생이니 한참 팔팔할 나이인데 해산이 좀 아쉽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1987년 결성 이후 20년간 꾸준했던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Hard To Love



덧글
호핀 2012/02/10 17:54 # 삭제 답글
영기타에서 하렘스케럼 곡들을 자주 실어주는 편이였고 Pete Lesperance의 기타솜씨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파이어하우스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덜 느끼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bonjo 2012/02/10 20:20 #
영기타에서 호평을 했으면 좀 더 관심있게 봤을텐데 말이죠. ^^;;;
제 기억속의 영기타에 실린 Pete는 머리를 짧게 자른 이후였던 것같습니다.
focus 2012/02/11 12:32 # 답글
끝자락에 등장했던 팀이라 말씀처럼 저도 어지간히 친해지지 못하고 있는밴드지요.
스타일은 딱 제가 좋아할만한 포스인데..
bonjo 2012/02/11 23: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