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ind - Staind / 2011 ▪ CDs

Dream Theater의 두 John. Petrucci와 Myung이 추천한 '2011년 최고의 앨범'에 공통으로 포함된 앨범입니다. 이 둘이 추천했다면 당연히 뭔가 대단하리라는 믿음에 구입했지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제 음악 듣는 귀는 1980년대에 멈춰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오는 음악들을 들을 때에도 그 시대의 음악을 듣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식이지요. 어찌보면 음악적 가치관이 10년 남짓한 세월 속에 갇혀있다는 것인데 그 시절의 음악들이 워낙 풍성하다보니 그리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요.

얼터너티브 락이 세월을 지배하면서 그쪽으로는 귀를 줄 생각이 없었다보니 이제서야 이런 음악도 있었구나 싶은 팀들을 많이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Staind 처럼요. 장르로 구분하자면 얼터너티브 락에서 한시대 더 나아간 얼터너티브 메탈, 포스트 그런지로 표현되고있나봅니다.

특징적으로 귀를 사로잡는 것은 안정적이면서 다이나믹한 보컬과 탁월한 리듬감이네요. 특히나 리듬파트는 기계적으로 들리면서도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그루브가 살아있습니다. 특히나 드럼의 킥 운용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기타와의 연계도 기가막히고요. 반복해서 듣다보니 전체적으로 묘한 결이 느껴지는데 이것이야말로 "참 좋은데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래서 '아우라'라고 뭉뚱그려버리는 그것이겠지요. 확실히 Staind의 아우라가 있습니다. 귀를 홀리게 할만한 특별한 요소를 찝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드럼에 감동하며 자료를 찾아보니 앨범 레코딩 후 원년맴버인 드러머 JonWysocki가 탈퇴를 했네요...-.-;;
1996년 데뷔앨범을 발매했으니 벌써 15 년 째 활동하고있는 베테랑 밴드이고 정규음반도 이 음반이 7 장 째입니다. 다 들어보려니 길이 머네요...-.-;;



Not Again







덧글

  • widow7 2011/12/28 23:58 # 삭제 답글

    누구나 자기가 보낸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음악적 성향을 평생 가지고 갑니다. 고2때 머틀리크루의 노래에 빠진 후 20년 동안 록음악을 들었지만 아직도 못들은 록음악 투성이입니다. 근래 구입한 음악 중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게 마룬5, 흡족했던 건 슬립놋, 괜찮았던 거 조지해리슨, 심히 구입 고심중인 건 배드핑거....뭐 이렇습니다.
  • bonjo 2011/12/29 02:25 #

    마룬5, 슬립낫을 들으시면 그래도 시대에 귀를 맞춰가는 편이신가봅니다. ^^;;
    저는 80년대 아티스트들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노장들이 은퇴하고 죽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새 음악들을 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
  • James 2011/12/29 12:12 # 답글

    Staind를 여기서 보게 되다니 신선(?)하네요. 어렸을 때 좋아했었거든요. 특정한 곡들만 좋아했지만요.. Outside 같은 곡들을요. 아직도 활동하고 있을 줄은..

    근데 보컬이 살이 많이 쪘네요. 원래 마른 건 아니었지만..
  • bonjo 2011/12/29 13:25 #

    저도 제가 Staind를 듣게될 줄 몰랐습니다 ㅎㅎ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