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 기리노 나쓰오 / 최고은 역 ▪ Books


무라노 미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추석 연휴때 두 권을 연달아 읽어버렸습니다.
첫번째 스토리에서는 백수 주인공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탐정의 길로 접어드는 이야기였다면, 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탐정으로서 업무를 의뢰받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이야기도 한 여인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추적 대상은 시판중인 강간 비디오 속의 여자 배우. 성인 비디오 배우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단체가 의뢰를 해오죠. 연기가 아닌 진짜 강간이었을 것이라는 판단에 배우를 찾아내 제작사를 고발, 성인 비디오 업계의 인권유린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비디오 말고는 배우에 관한 정보는 전혀 없는 상태. 맨땅에 헤딩 식의 사람찾기.

번득이는 추리력이나 놀라운 반전 등은 없습니다. 지리할 정도로 발로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찾는 이야기입니다. 전작에서 언급했듯 주로 주인공이 연약한 여성이라는 점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편입니다.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은 성인 비디오를 제작하는 거친 사람들이며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이웃의 게이바 주인, 야쿠자에게 쫓기는 트렌스젠더 등 음지의 사람들입니다. 그 묘한 우을함과 긴장감이 재미있고요.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외전외에도 부산이 주 무대가 되는 이야기가 한 권 더 있다고 하네요.
친구야 이것도 빌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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