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른다 - 조이엄 / 2011 ▪ CDs



Gateflowers가 좋다는 다이고로 님의 페이스북 글에 기타가 일품이라 코멘트를 했더니 그 밑으로 기타리스트 솔로앨범도 존재한다는 여름 님의 코멘트&링크. 밴드 EP를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기타리스트 솔로 앨범이라는 말에 홀라당. 두 장을 함께 구입했습니다.

우선 플레이한 것은 조이엄의 솔로 앨범. 음...뭐지...하는 생각. Gateflowers에서 들려준 하드락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보이는 포크락입니다. Gate Flowers의 음반을 열어보니 기타리스트가 조이엄이 아니라 염승식. 설마 다른 인물? 해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조이엄은 솔로활동용 예명인 듯합니다. 활동 경력도 솔로가 먼저이고 Gate Flowers가 나중이고요. 네이버 인물검색에는 요즘 한창 인기인 10cm(요즘 인기인 그 10cm와는 다른 밴드)에도 몸담았던 것으로 나오네요.

앨범 밤표 시기는 Gateflowers의 EP가 먼저이지만 음악을 쌓아온 것은 조이엄으로서의 포크락이 더 오래되었다는 것. 조이엄은 직접 노래하고 기타를 연주합니다. 제 귀를 홀렸던 Gateflowers식의 기타 솔로도 이따금 나옵니다만 없는 쪽이 더 많고 연상되는 음악도 Gateflowers는 터무니 없고 하덕규나 Edie Brickell이 떠오릅니다. 단촐한 악기구성으로 풍부하게 바닥을 채우는 음들이 그렇고 물 흐르듯 바람이 불듯 떠다니는 목소리가 그러합니다. 송 라이팅도 근사하고 연주들도 빈틈 없이 단단합니다.

기대하던 기타 음악은 아니지만, Gateflowers의 염승식을 머리에서 지워버리니 아주 마음에 쏘옥 드는 음반입니다.



의정부







덧글

  • 풍류남 2011/08/11 02:49 # 답글

    담담한 기타 연주와 담백한 가사. 근래 등장한 신인 중 단연 돋보입니다.
  • bonjo 2011/08/11 09:25 #

    그 담담함이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워 너무 좋네요. ^^
  • 계발천사 2011/08/13 14:26 # 삭제 답글

    수정할 부분이...염기타님이 하셨던 10cm는 지금 활동하는 10cm가 아니에요 :) 게이트 플라워즈 정보 얻으러 다니다가 알았어요~
  • bonjo 2011/08/13 15:33 #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 여름 2011/08/16 00:38 # 답글

    저도 살지말지를 망셜였던 CD를 두분 모두 사셨으니
    결국 주저없이 주문했지요. 이미 음원은 멜롱으로 다운 받아 한번 들었는데
    죄책감에....
  • bonjo 2011/08/16 09:30 #

    멜론으로 다운이 보편적인 방법인 시대에
    CD를 구매해야 속이 풀리는 애매한 마음.
    이해합니다.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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