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신보가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만, Wiki의 길고 긴 라인업 표를 보자면, 컴백이라고 하기엔 밴드가 멈춘 시기가 1989-1991년 뿐이라, 참 꾸준히 활동을 해오고 있었네요. 2007년에도 앨범이 하나 있었고요.
좀더 과격한 음악을 더 좋아했던 80년대가 이들의 전성기였던지라 몇몇 히트곡 외에는 그닥 귀를 기울일 틈도 없었고 AOR이라 분류되는 음악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을 끊어버리기도 했지요. 그 바람에 듣지 못한 좋은 음악들도 많았으니 편식은 이래저래 좋지 않습니다.
나이가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좀 더 과격한 음악이 좋은건 지금도 변함없는 사실입니다만, Night Ranger의 충분히 경쾌하면서도 쉽고 편한 리듬과 튀지 않는 음색이 참 듣기 좋네요.
전성기 라인업에서 Jeff Watson이 빠지고 Joel Hoekstra라는 기타리스트가 Brad Gillis와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둘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기타 연주가 참 좋습니다. 멜로디가 강조되며 적절히 튀고 적절히 기교적인 연주가 확실한 '기타 음악'의 인상을 줍니다.
Growin' Up In California
덧글
풍류남 2011/08/03 01:12 # 답글
bonjo 2011/08/03 10:22 #
얼굴들은 모두 못알아볼 정도로 세월이 지났는데 음악은 그대로이니 고맙네요. ^^
여름 2011/08/03 01:26 # 답글
토니맥칼파인 등의 앨범을 Amazon주문하면서 배송료 등등등의 핑계로 스끼다시로 주문들어간 느낌이 팍팍 드는데요. 특히 제프왓슨도 없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제 Damn Yankees 1집 CD가 없네요. 간만에 듣고 싶었는데...
bonjo 2011/08/03 10:23 #
그런데 원래 Jeff Watson은 별로 안좋아했어요. Brad Gillis 쪽을 좋아했죠.
sunjoy 2011/08/03 02:13 # 삭제 답글
bonjo 2011/08/03 10:24 #
저도 해산한줄 알고있었는데 명맥은 계속 유지가 되고있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