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읽었던 기사를
Jane's Addiction이 한참 잘 나가던 때에도 Heavy Metal에 대해 감히 대안을 제시하는 음악들 따위는 듣고싶지 않다는 근원모를 도도한 이유로 의도적으로 귀를 닫고 지낸 탓에 Jane's Addiction도, Perry Farrell도 전혀 접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런 예측이나 기대 없이 듣게 되었는데요, 오호~ 의외로 괜찮네요? 물론 관련 음악을 찾아들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아니고, 퇴폐적인-혹은 관능적인- 보컬 음색은 영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멜로디나 리듬, 음악을 풀어가는 방식이 근사합니다. Nuno의 기타는 들렸다 안들렸다(?) 합니다만 간간히 Nuno표 연주를 확실히 들려주고있고, Dramagods 시절부터 Nuno의 파트너인 Kevin Figueiredo의 펑키한 드럼은 앨범 내내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신바람 하나만은 확실한 앨범입니다.
영국 아마존의 마켓 플레이스에서 페이퍼자켓 형태의 물건을 운송료 포함해서(운송료가 더 비싸요;) 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Perry Farrell의 팬이거나, 저처럼 Nuno의 암흑기(?)가 궁금한 분은 구입해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Wish Upon A Dog Star
덧글
그라피 2011/03/22 23:05 # 삭제 답글
bonjo 2011/03/22 23:08 #
basher 2011/03/23 13:43 # 삭제 답글
bonjo 2011/03/23 13:52 #
젊은미소 2011/03/23 15:20 # 답글
그건 그렇고.. 나바로의 스타일을 볼 때 페리 페럴이 누노를 초빙한 것도 이상하지 않게 느껴지는데요? ^^ 누노야 리아나 투어에서 기타 치고 있는 걸 볼 때 그럴만도 한 것 같고요.
bonjo 2011/03/23 17:07 #
젊은미소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음악적으로는 Nuno의 노선에서 크게 벗어난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Nuno의 불만도 음악적인 부분이 아닌 다른 면에 있었다는 뉘앙스예요. 다른 인터뷰인지 다른 번역이었는지에서는 여성 백보컬(Perry의 아내라죠?)에 대해서 노골적인 표현을 써가며 싫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진짜로 이번 기회에 Jane's Addiction 한번 들어봐야겠어요. ^^;;
widow7 2011/03/23 18:00 # 삭제 답글
bonjo 2011/03/23 20:14 #
그래도 다들 좋다고 하시니 한 번 들어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히는 중입니다. ^^
sunjoy 2011/03/24 02:13 # 삭제 답글
bonjo 2011/03/24 09:52 #
음악 자체가 누노의 작업들 보다 낫다는 말씀에도 동감입니다.
...보컬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