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emaru - Spitz / 2010 ▪ CDs

국내에서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본 밴드 Spitz의 13 번째 정규앨범입니다. 11집 [Souvenir]와 12집 [Sazanami CD]가 국내 라이센스로 발매되어 부담없는 가격에 쉽게 구입이 가능해져서 무척반가왔습니다만 판매가 그리 변변치 못했는지 13집은 라이센스 발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음반은 기본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일본 아마존의 경우 국제 배송 방법도 선택권이 없어 CD 한 장만 구입해도 거의 5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배송료라도 아껴보자고 함께 구입할 다른 음반들을 뒤적이다가 구입이 많이 늦어졌네요. 결국 구입은 Play-asia.com이라는 주로 게임 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게 이 사이트는 왠만한 물건은 배송료가 무료네요. 달랑 CD값만 지불하고 구입했습니다. 국내 라이센스 안되는 일본 음악은 이곳을 통해 구입하게될 듯 합니다.

Spitz의 이번 앨범은 기존 두 장의 라이센스 발매 앨범들과 음악적으로 연계됩니다. 이들의 음악을 꾸준히 추적하며 들어온 것은 아니라 음악적 흐름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일본 생활 시절 듣던 초기 음악보다는 좀더 구성이 복잡해지고 프로듀싱도 더 세련미가 돋보이도록 손을 대는 등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인터넷을 뒤적이다 접했던 글에 의하면 밴드와 공동 프로듀스를 맡는 사람이 바뀜에 따라 음악 성향이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원본 글을 다시 찾지를 못하겠네요...-.-;;;)
변화라고 해봐야 그리 큰 변화가 없는, 늘 비슷한 분위기의 비슷한 음악을 하는 것이 Spitz의 장점이라 생각한다면 프로듀스가 어떻고 변화가 어떻고 하는 것은 주절주절 음악을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저같은 인간에게나 소용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처음 들어도 어렷을 적 들어본 적이 있는 음악같은 변함없는 그 느낌. 그게 궁금해서 듣는 음악이 Spitz라고 생각합니다.



シロクマ




덧글

  • CelloFan 2011/02/10 22:31 # 답글

    그래도 자기 색깔을 잃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일본 아티스트중에 몇 안되게 계속 음반을 사고 있네요.
  • bonjo 2011/02/11 09:42 #

    글치 변함없는 아티스트들, 뭐 맨날 똑같아! 하고 불평할 수도 있지만
    긴 안목에서 보면 고마운 존재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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