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음반은 기본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일본 아마존의 경우 국제 배송 방법도 선택권이 없어 CD 한 장만 구입해도 거의 5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배송료라도 아껴보자고 함께 구입할 다른 음반들을 뒤적이다가 구입이 많이 늦어졌네요. 결국 구입은 Play-asia.com이라는 주로 게임 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게 이 사이트는 왠만한 물건은 배송료가 무료네요. 달랑 CD값만 지불하고 구입했습니다. 국내 라이센스 안되는 일본 음악은 이곳을 통해 구입하게될 듯 합니다.
Spitz의 이번 앨범은 기존 두 장의 라이센스 발매 앨범들과 음악적으로 연계됩니다. 이들의 음악을 꾸준히 추적하며 들어온 것은 아니라 음악적 흐름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일본 생활 시절 듣던 초기 음악보다는 좀더 구성이 복잡해지고 프로듀싱도 더 세련미가 돋보이도록 손을 대는 등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인터넷을 뒤적이다 접했던 글에 의하면 밴드와 공동 프로듀스를 맡는 사람이 바뀜에 따라 음악 성향이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원본 글을 다시 찾지를 못하겠네요...-.-;;;)
변화라고 해봐야 그리 큰 변화가 없는, 늘 비슷한 분위기의 비슷한 음악을 하는 것이 Spitz의 장점이라 생각한다면 프로듀스가 어떻고 변화가 어떻고 하는 것은 주절주절 음악을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저같은 인간에게나 소용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처음 들어도 어렷을 적 들어본 적이 있는 음악같은 변함없는 그 느낌. 그게 궁금해서 듣는 음악이 Spitz라고 생각합니다.
シロクマ
덧글
CelloFan 2011/02/10 22:31 # 답글
bonjo 2011/02/11 09:42 #
긴 안목에서 보면 고마운 존재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