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보사노바 가수 소히의 2집이 발매되었습니다. 1집 [Blue] 발매 이후 클럽 활동은 꾸준히 하고있는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2집 소식이 너무 없어 궁금하기만 했는데 자기 색을 담뿍 담은 2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내에서도 보사노바라는 장르가 익숙하기는 합니다만 유명 가수들이 보사노바 리듬으로 한 두 곡씩 부르는 정도랄까요, 본격적으로 보사노바를 파는 가수는 찾아보기 힘들죠. 꾸준히 자기 길을 걷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원래 곡을 직접 쓰는 Singer-Songwriter인데, 지난번 앨범은 기존 곡의 리메이크나 다른 작곡가의 곡들이 많았었지요. 이번 앨범에거는 두 곡에서 이한철(가수 이한철씨가 Tubeamp Music이라는 기획사를 설립했고 소히가 그곳 소속인 듯 합니다)의 도움-한곡은 공동곡-을 받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자신의 곡들을 담았습니다. 1집에 비해 음악적으로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 시도들이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는 않습니다. 단촐하고 미니멀한 분위기의 1집에 비하면 2집은 악기 편성도 더 다양해지고 화장기 없는 얼굴같은 수수한 목소리는 더 안정적이고 차분해졌습니다. 날도 따땃해지는 봄날에 나른하니 좋은 곡들로 가득하네요. 좋은 음악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나길 바랍니다.
적당한 영상이나 음원을 찾아보려 뒤지는데, 마침 인터뷰 동영상이 있네요.
인터뷰1, 인터뷰2
그럼 그렇지
덧글
CelloFan 2010/04/12 08:58 # 답글
bonjo 2010/04/12 10:18 #
여름 2010/04/12 17:23 # 답글
소이의 음악은 많이 접했는데 소히는 어쩔런지?
'시와'와 함께 찾아 들어야겠습니다.
bonjo 2010/04/12 17:39 #
우유나 흰 쌀밥 같은.
valentine 2010/04/12 23:32 # 삭제 답글
bonjo 2010/04/12 23:48 #
Ronaldo가 호나우도로 발음되듯 말이죠.
너무 힘주거나 꾸미지 않는게 매력인 것 같아요. ^^
valentine 2010/04/12 23:37 # 삭제 답글
bonjo 2010/04/12 2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