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라빽판으로 사듣던 Overkill. 3집인 [Under The Influence](1988)까지 듣고는 말았으니 거의 20년만에 다시 만난 것입니다. 그 사이기간 중에 듣던 음반들도 다시 꺼내 들은 기억이 없어 Overkill이라고 하면 'Fuck You'와 'Rotten To The Core'의 후렴구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그간 어떤 음악들 을려주었는지는 전혀 알길이 없습니다만, 이번 앨범은 아주 대박이로군요. 작년에 Megadeth가 팬들을 깜짝 놀래켰던 바로 그 느낌입니다. 물론 저로서는 Overkill의 히스토리를 놓치고 지낸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Megadeth와 같은 음악적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지 모릅니다만, 바로 그 모르는 20년의 공백 덕에 깜짝 놀랄 수 있는 것이겠지요.
Bobby의 날카로우면서도 울렁거리는 보컬은 여전하고 트윈기타는 기분좋게 밀어붙입니다. 모든 파트가 미친듯 날뛰지 않으면서도 거칠다는 느낌은 엄청나게 전해주는데 과잉 직전까지 빽빽하게 찍혀있는 음표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는 긴장감과 묵직함은 아마도 연륜에서 나오는 것이겠지요. 기타나 베이스의 아르페지오로 조용히 시작하는 것이나 급-완-급의 구성등 정형화된 형식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만 신나게 달리다보면 그따위(?)는 별 신경 안쓰게 됩니다.
Keep Rocking!!!!!
Ironbound
덧글
여름 2010/03/19 00:00 # 답글
Focus님의 필명으로 봐선 그쪽 CD가 더 좋아보여야 하는데 Bonjo님의 오버킬CD가 더 좋아보이네요.
bonjo 2010/03/19 09:38 #
제 것은 은박지에 인쇄된 디지팩이네요 ^^;;;
focus 2010/03/22 13:29 # 답글
bonjo 2010/03/22 13:58 #